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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이슈]-편의점 타고 퍼지는 와인 인기

코로나19로 바뀐 주류 문화… 편의점 주류특화매장 ‘호황’

홈술·혼술 문화 영향… 편의점 주류 매출 3배 늘어

주요 주류 소비자는 2030세대… 남녀 성비 반반

기사입력 2022-06-16 00:05:00

 
▲ GS25합정프리미엄점. ⓒ스카이데일리
       
코로나19 이후 주류문화가 확 바뀌는 분위기다. 대면 모임과 회식 모임이 줄면서 혼자만의 시간이 크게 늘어난 것이 결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회식 등 각종 술자리 모임 문화가 활발한 한국에서 소주와 맥주는 그동안 일반 음식점과 술집에서 소비가 많이 됐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주류 소비는 양보다는 다양한 주류를 접하려는 소비문화로 바뀌면서 풍속도 자체가 변화고 있다.
 
이마트24·세븐일레븐·CU·GS25 주류특화매장… 매출 고공행진
 
홈술·혼술 문화가 자리잡으면서 퇴근 후 ‘와인 한잔’이 일상이 됐다.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를 살펴보면 2017년 2억1004만달러였던 국내 와인 수입 규모는 2020년 3억3002만달러, 지난해엔 5억5980만달러로 급증했다.
 
이에 따라 편의점의 와인 매출도 늘어나는 추세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편의점 와인 매출은 2~3배 급증했다. 세븐일레븐 와인 매출이 1년 전보다 204.4% 늘어난 데 이어 GS25 158.3%, 이마트24 106%, CU 101.9% 순으로 크게 늘었다.
 
이 영향으로 고객 욕구를 반영한 특화공간의 편의점 주류매장이 인기다. 주요 주류특화매장 이마트24·세븐일레븐·CU·GS25의 매출은 3배 가까이 늘어났다.
 
이마트24 강동ECT점은 550점 주류를 갖춘 주류전문편의점이다. 섹션별로 와인 300여종·양주 90여종·전통주 70여종·수제맥주 90여종을 구비하고 있다. 점주 A씨는 “주류전문편의점으로 리뉴얼 후 현재까지(4월18~5월26일) 강동ECT점은 주류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49%나 증가했다”고 말했다.
 
A씨는 “소비자 연령대는 3040 남성이 비교적 많다”면서 “퇴근 후 저녁 시간대인 17시~24시까지 매출 비중이 80%를 차지할 정도로 저녁 시간 구매 고객이 몰리고 있다”고 했다. 이어 “과거 편의점이 주요 주류는 맥주와 소주, 막걸리였으나 다양한 주류를 경험하고 싶은 고객들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가까운 편의점에서 다양한 주류를 구매할 수 있게 되면서 와인·양주·수제맥주 등 새로운 주류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 세븐일레븐 KT강남점. ⓒ스카이데일리
 
 
세븐일레븐의 와인 전문매장 와인스튜디오(KT강남점)의 올해 와인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5배 증가했다. 또한 전체 주류 중 와인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20% 수준에서 올해는 35%까지 올랐다.
 
세븐일레븐 KT강남점 점주 B씨는 “작년 10월부터 2층에 주류매장이 들어서면서 매출이 주류를 중심으로 대폭 증가했다”며 “20대 후반에서 30대 후반 남·여가 와인을 많이 구입한다. 특히 2만~3만원 가격대의 와인이 가장 잘 팔린다”고 설명했다.
 
CU는 현재 전국에 주류 특화 편의점 2곳을 운영 중이다. 현재 두 곳에서 운영 중인 주류 특화 매장의 경우 일반 점포보다 와인은 8.8배, 양주는 12.6배 매출이 높게 나오고 있다.
 
지난해 5월 주류특화매장으로 바뀐 CU 영등포신길레트로점은 와인만 800여종, 양주가 100여종, 전통주 70여종, 수제맥주와 일반맥주 140여종을 취급한다. 이 점포 점주 C씨는 “지난해 11월과 12월에 와인 매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해 장사가 너무 잘됐다”면서 “와인 매장이 들어서고 전체 매출량 20%가 주류가 차지할 만큼 인기가 좋다”고 언급했다.
 
GS25도 3월에 주류 특화형 점포 ‘GS25전주본점’을 선보였다. GS25에 따르면 이 매장의 매출 65%가 주류로 파악됐다. 이 밖에도 현재 카페형·주류강화형·금융특화형 등 총 4개의 플래그십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GS25합정프리미엄점 점주 D씨는 “와인은 거의 50종이 넘는다. 주류매장을 시작한지 7개월 밖에 되지 않는데 와인 매출이 잘 나오는 편이다”고 말했다.
 
“2만~3만원대 와인 제일 잘 팔려… 여성 로제와인 구매율 높아”
    
▲ CU영등포신길레트로점. ⓒ스카이데일리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가격대와 종류의 와인은 과연 무엇일까. D씨는 “2, 3만원대 와인이 제일 잘 나간다”면서 “가장 많이 팔리는 와인은 ‘디아블로 와인’”이라고 귀띔했다.
 
C씨는 “편의점 주위에 오피스텔과 원룸이 많아 거리두기 4단계 기간 동안에는 와인과 양주의 매출량이 급증했다”면서 “주로 2만원대나 3만원대 와인을 많이 구매하고 여성들은 로제 와인 구매율이 높은 것 같다”고 전했다.
 
B씨는 1만5000원~2만5000원대인 ‘옐로우테일’ 시리즈 와인과 이니스프리와인을 추천했다. D씨는 “데일리 와인으로 1, 2만원대의 와인을 찾는 고객 외에 최근 3~5만원대의 프리미엄 와인을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계상혁 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장은 “코로나19로 혼술이 유행이 되면서 편의점 주류 매출이 늘어났다”면서 “혼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소비자 주류소비문화가 바뀌고 이는 편의점 와인 매출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김나윤 기자 / nykim@sky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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