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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Talk]- 이재명과 구설수

이재명, 무거운 존재감과 가벼운 입

기사입력 2022-08-05 00:02:30

▲ 노태하 정치사회부 기자
 대권에 이어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당대표에 도전한 이재명 의원이 최근 “저학력·저소득층에서 국민의힘 지지가 많다”는 등의 신중치 못한 발언으로 구설수에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달 29일 이 후보는 강원도 춘천으로 이동하며 박찬대 최고위원 후보와 동승한 차량에서 유튜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 “내가 아는 바로는 고학력·고소득자, 소위 부자라고 하는 분들은 우리 지지자가 더 많다”며 “저학력·저소득층이 국민의힘 지지가 많다”고 언급했다.
 
사실 이 의원의 발언들은 그가 주장하는 ‘진의’와 무관하게 자주 논란을 일으키곤 했다. 반복되는 구설수에 발언을 신중하게 할 법도 했지만 이 의원은 매번 자신이 내놓은 발언이 논란을 일으켜 해명을 해야하는 일이 반복되는듯 싶다.
 
지난 대선 정국에서 이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존경한다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 ‘존경한다고 말했더니 진짜 존경하는 줄 알아’라는 해명을 내놓기도 했다. 그가 어떤 의도를 갖고 발언을 했다고 해도 당시 대선주자로서 자신의 말을 손쉽게 뒤집는 방식으로 해명을 하다보니 이 의원에게 부메랑처럼 되돌아온 것은 조롱섞인 패러디에 불과했다.
 
지난 20대 대선 후보 토론에서는 심상정 정의당 후보와 LTV 완화 공약과 관련한 문답 중 이 후보는 김포시를 가리켜 ‘이런 데’라는, 충분히 논란이 예상 가능한 표현을 사용해 김포 시민들의 빈축을 사기도 했다.
 
이 후보의 이같은 신중치 못한 발언들은 당내에서부터 비판이 나왔다. 이 후보와 현재 당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박용진 후보는 1일 TBS라디오 ‘신장식의 신장개업’에서 “이재명 의원 측의 해명은 늘 똑같다. 발언 취지를 왜곡했다. 언론 탓이다. 그리고 왜곡되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이렇게만 얘기하실 게 아니라 적어도 그런 비판을 받아 마땅한 말씀들을 안 하시는 게 맞지 않겠나”라고 꼬집었다.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2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이재명 의원의 실언을 상대방 혹은 언론에서 지적하면 ‘발언의 취지를 왜곡한다’ 이렇게 변명한다”며 “이 의원이 최근 들어서 1일 1실언하는 것 같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조 의원은 “매번 상대방과 언론이 그 발언을 왜곡한다면 저 같으면 내가 어떻게 빌미를 줬을까 하고 되돌아봤을 것”이라며 “그렇지 않고 일단 얘기해 놓고 또 취지를 왜곡한다고 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가 내놓은 발언들로 인해 생겼던 논란 그리고 설전 등의 반복되는 과정들을 보면 이 후보가 내심 이런 상황을 바라고 노이즈 마케팅을 하는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한 치 앞의 논란을 예상하지 못하고 발언을 내놓을 것으로 판단되지는 않기 때문이다. 혹자는 이 후보가 자신을 둘러싼 더 큰 리스크를 가리기 위한 장막 작전을 펼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한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이 의원은 최근 자신의 발언을 둘러싼 구설수들을 두고 “재미있자고 이야기를 조금만 삐끗하면 침소봉대해 본질과 다른 이야기들을 만들어내 요즘 말하기 불편하고 힘들다”며 불평을 늘어놨다.
 
당연한 말이지만 정치인은 자신의 말에 책임을 져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정치인은 보통사람보다 발언에 더욱 신중해야 한다. 정치인이 말을 가려 하지 못한다면 능력이 부족한 것이지 이렇듯 투덜댈 일은 아니다.
 
특히 이재명 의원은 현재 야권에서 그와 비교 가능한 정치인을 찾아보기 힘들 만큼 큰 인지도와 엄청난 중량감을 지니고 있다. 그가 자신의 언행에 더욱 공을 들이고 신중해야 하는 까닭이기도 하다. 
 
이같은 불평은 그 스스로 자신의 발언이 갖고 있는 무게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이재명 의원이 자신에게 주어진 무거운 기대에 상응하는 신중한 발언으로 스스로를 업그레이드하기를 기대한다. 

 [노태하 기자 / thnoh@sky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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