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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그룹, ‘스마트 조선소’ 구축한다… 美 팔란티어와 맞손
기업용 빅데이터 플랫폼 ‘파운드리’ 전 계열사에 도입… 본계약 체결
모든 공정에 첨단 자율 운영 조선소 기반 구축… ‘디지털트윈’ 구현
계열사로 확대 적용도 검토… “디지털 대전환에 한층 속도 낼 것”
김기찬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2-09-21 16:54:28
▲ 현대중공업그룹과 팔란티어 CI. [사진=현대중공업그룹 제공]
 
현대중공업그룹이 세계 최고 빅데이터 기업 미국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팔란티어)와 손잡고 미래 첨단 조선소(FOS) 구현에 속도를 낸다.
 
21일 현대중공업그룹은 팔란티어의 기업용 빅데이터 플랫폼 ‘파운드리’를 한국조선해양, 현대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 조선해양 부문 전 계열사에 도입하는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세계 최초로 2030년까지 스마트조선소 전환에 도전하고 있다. 이른바 ‘FOS 프로젝트’인데, 여기에 파운드리를 활용해 설계부터 생산에 이르기까지 모든 공정에 첨단 자율 운영 조선소 기반 구축의 핵심인 ‘디지털 트윈’을 구현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협력을 통해 데이터 신뢰성과 활용도를 높이면서도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생산 공정뿐 아니라 최고 경영진 의사결정에서부터 영업, 엔지니어링, 연구개발 등 전 영역에 걸쳐 데이터 중심의 업무 문화를 정착해 나갈 수 있을 거라고 현대중공업그룹은 기대하고 있다. 향후에는 현대건설기계, 현대일렉트릭 등 계열사로 적용을 확대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현대삼호중공업과 현대중공업은 팔란티어와 각각 1월과 5월부터 빅데이터 플랫폼 파일럿 테스트를 수행했다. 기존에 축적한 방대한 데이터를 유기적으로 결합·보완해 설계 및 생산 공정 최적화 방안을 도출해내기도 했다.
 
한편 양 사는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해양, 에너지, 건설기계 등 핵심 계열사에 빅데이터 플랫폼 운영과 관련한 각종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 팔란티어는 석유화학 신사업 등을 추진 중인 현대오일뱅크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2000만달러 규모의 지분투자를 단행하는 등 현대중공업그룹과의 사업협력을 지속해 오고 있다.
 
이에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12월부터 충남 대산공장에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100개 이상 운영 중이었던 생산관리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해 공정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팔란티어와의 협력 사업을 통해 디지털 대전환에 한층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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