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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부동산 악재에 3분기 증권사 순이익 ‘반토막’
1년 전 2.5조→1.4조 원 ‘급락’… 2분기 대비 30%↑
윤승준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2-12-04 12:03:45
▲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증권사 58개사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총 1조4380억 원으로 전년동기(2조5161억 원) 대비 42.8% 감소했다. ⓒ스카이데일리
 
증권사의 영업실적에 ‘빨간불’이 켜졌다. 증권사의 3분기 순이익이 증시부진, 부동산 경기악화 등으로 1년 전보다 절반 가까이 줄었기 때문이다. 다만 올해 2분기보다는 30% 이상 순이익 규모를 불렸다. 유형자산처분이익, 외환·펀드관련손익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3분기 증권·선물회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증권사 58사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총 1조4380억 원으로 전분기(1조823억 원) 대비 32.9% 증가했다. 영업외수익으로 분류된 유형자산처분이익이 4668억 원을 기록한 덕분이다. 다만 작년 3분기(2조5161억 원)와 비교해서는 42.8% 감소했다.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도 5.8%(연 환산 7.7%)로 전년 동기(10.8%) 대비 5.0%p 하락했다.
 
손익현황을 보면 수수료수익은 2조9355억 원으로 전분기(3조7560억 원) 대비 21.8% 떨어졌다. 이 중 수탁수수료(1조1878억 원)는 주식거래대금 등 감소에 따라 9.3%, IB부문수수료(9926억 원)는 37.2%, 자산관리부문수수료(2858억 원)는 6.0% 감소했다.
 
▲ 주식거래대금 및 수탁수수료 추이. [자료=금융감독원]
 
반면 자기매매손익은 1조2013억 원으로 전분기(1조2068억 원) 대비 0.5% 감소하는 데 그쳤다. 채권관련손익(212억 원)과 파생관련손익(6971억 원)은 3개월 전과 비교해 각각 102.0%, 60.2% 급감했지만 주식관련손익(4829억 원)은 유사한 수준(-3.1%)이었다.
 
기타자산손익은 8027억 원으로 전분기(-186억 원) 대비 흑자전환(4414.5%) 했다. 이 중 외환관련손익은 319.7%(3692억 원), 펀드관련손익은 39.5%(4347억 원) 증가했다. 이 기간 판매관리비는 2조7399억 원에서 2조6392억 원으로 3.7% 소폭 줄었다.
 
재무현황을 보면 3분기 말 전체 증권사의 자산총액은 669조5000억 원으로 전분기(654조5000억 원) 대비 2.3% 증가했다. 부채총액은 589조3000억 원, 자기자본은 80조2000억 원이었다. 부채총액 중 예수부채(-3조9000억 원)와 RP매도(-4조9000억 원)는 각각 4.4%, 3.7% 감소했으나 기타로 분류된 파생상품부채(15조1000억 원)는 52.3% 증가했다.
 
재무건전성은 양호한 편이었다. 3분기 말 전체 증권사의 평균 순자본비율은 718.6%로 전분기(718.4%)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평균 레버리지비율은 661.3%로 전분기말(653.6%) 대비 7.7%p 증가했다.
 
금감원은 “올해 증시부진 및 부동산 경기악화 등으로 수탁수수료 및 IB부문수수료 등이 감소함에 따라 증권사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크게 감소하는 등 증권사의 영업실적에 불확실성 확대 우려가 커졌다”고 분석했다.
 
한편 선물회사 4개사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148억3000만 원으로 전분기(104억9000만 원) 대비 41.3% 증가했다. ROE은 2.6%(연환산 10.4%)로 전년 동기(1.6%) 대비 1.0%p 올랐다. 선물회사의 자산총액은 6조7760억 원으로 전분기(6조974억 원) 대비 11.1% 늘었다. 부채총액(6조1993억 원)이 12.0%, 자기자본(5767억 원)은 2.5%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금감원은 향후 글로벌 금리인상과 부동산 경기악화 등 잠재리스크 요인이 증권사 등의 수익성·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특히 부동산 PF 채무보증 이행과 단기자금시장 경색 등에 따라 증권사의 건전성·유동성 리스크가 현실화될 수 있으므로 고위험 증권사를 중심으로 유동성·건전성 관리상황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며 “대내외적인 경제 불확실성에 대비해 증권사의 전반적인 리스크관리 강화, 비상대응계획 수립 등도 지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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