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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1000억 원 들여 박정희 숭모관 건립 반발 확산
민주당·구미YMCA 시민단체 반박 성명 잇따라
이찬희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02-01 14:07:10
 
▲ 경상북도 구미시가 ‘1000억 원을 들여 박정희 대통령 추모공간을 마련 한다’는 발표를 내 놓자 더불어민주당 구미(갑·을)지역 위원회와 구미YMCA·민족문제연구소구미지회의 반박 성명이 잇따르는 등 각계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사진=이찬희 기자]
  
경상북도 구미시가 ‘1000억여 원대를 투입, 박정희 대통령 추모공간을 마련한다’는 발표를 내놓자 더불어민주당 구미(갑·을)지역 위원회와 구미YMCA·민족문제연구소구미지회의 반박 성명에 이어 각계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시는 30일 언론보도 자료를 통해 1000억 원 규모의 숭모관 건립 본격 추진 계획을 밝히고 2월 중으로 박정희 대통령 숭모관 건립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7월까지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수립에 따른 용역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
 
구미시의 발표가 나오자 더불어민주당 구미(갑·을)지역위원회는 고금리·고물가·난방비 폭탄에 몰린 시민을 외면하고 1000억 원규모를 들여 숭모관 건립 구상만 하고 있는 김장호 구미시장은 각성하라는 성명서를 냈다.
 
이어 구미YMCA도 ‘시 부채가 2000억 원이 넘는데 1000억 원이 드는 기념관을 짓겠다’는 시를 질타하며 ‘민생을 외면하고 과거에 집착·회귀하는 숭모관 건립 계획은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는 성명서를 내놓았다.
 
민족문제연구소구미지회는 ‘1000억 예산 박정희 숭모관 건립을 반대한다’며 ‘구미시가 독단적으로 천문학적인 혈세를 투입하겠다는 시대착오적인 발상과 박정희 우상화 사업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이 소식을 접한 김승훈씨(70.송정동.익명)는 “김장호 시장이 1인당 500만원씩 시 공무원 100명에게 해외배낭 여행비를 지급하겠다고 발표해 물의를 일으키더니 이번에는 숭모관 건립에 정치적 야망을 드러냈다”며 “김 시장이 고단수의 정치적이고·독단적인 발상을 버리지 않는다면 주민소환제를 추진하겠다”고 성토했다. 
 
한편 구미시는 1일 오전 ‘숭모관 건립에 1000억 원이 소요된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며 ‘추모관의 건립기금은 국도비 확보와 박 대통령을 추모하는 국민의 자발적 모금을 통해 마련할 예정이며 제대로 된 추모공간을 마련코자 하는 의지의 표명이다’는 앞뒤가 모호한 설명 자료를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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