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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매매가 전년 동월比 17% 감소… 하락세 가팔라
직방, 국토부 실거래 자료 분석… 인천 –21.5%로 가장 크게 하락
서울선 노원·도봉 최대 낙폭… “일부 반등조짐 불구 예단 어려워”
김재민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03-21 00:05:38
▲ 지난달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17.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카이데일리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가 지난달에 전년 동월 대비 17.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직방은 국토교통부 실거래 자료를 기반으로 자체 딥러닝 모형을 통해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를 산출한 결과를 발표했다.
 
시도별로 가장 크게 하락한 지역은 인천(-21.5%)이다. 이어 세종(-19.9%)·경기(-19.8%)·대구(-18.9%)·대전(-18.1%)과 서울·부산(-16.6%) 순으로 나타났다.
 
타 지역에 비해 이른 시기에 침체를 겪은 대구와 세종을 제외하면 대부분 지역의 전년 대비 변동률이 지난해 7월부터 하락세로 돌아섰다. 특히 2021년에 상승세가 컸던 경기·인천 지역의 하락 전환이 가팔랐다.
 
서울 구별로는 지난달 기준 노원·도봉의 가격이 전년 같은 달보다 각각 -20.4%·-20.0%로 가장 가파르게 하락했다.
 
강동구(-19.1%)·구로구(-18.9%)·양천구(-18.9%)·금천구(-18.4%) 등도 상대적으로 하락률이 높았고, 중심권의 3개 자치구(종로구·중구·용산구)는 다른 구에 비해 비교적 하락률이 낮았다.
 
수도권 전철 주요 노선별로 살펴보면 1·4호선 역세권(역까지 거리 500m 이내) 아파트의 가격 변동률이 -19.7%로 하락폭이 가장 컸다.
 
이어 5호선(-19.3%)·8호선(-19.0%) 등 순이었고, 2·6·9호선(-16.8%)·3호선(-16.6%) 등은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적었다.
 
1호선·4호선·신분당선 역세권 아파트는 2021년 시장 호황기 때 비교적 높은 가격 상승을 겪었으나 지난해 침체기에 들어서면서 가파르게 하락 전환됐다.
 
반면 서울 주요 업무지역을 지나는 2호선 역세권 아파트는 상대적으로 가격 변동이 덜한 것으로 조사됐다.
 
직방 관계자는 올해 들어 수도권과 세종에서는 부동산 규제 완화·특례보금자리론 출시·단기간 가격 급락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일부 반등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면서도 하지만 미국 연준이 추가 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등 긴축 기조가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시점에서 섣부르게 향후 시장 동향을 예단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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