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태영호를 죽이면 누가 가장 환호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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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데일리 기자페이지 + 입력 2023-05-14 19:22:29

10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 1주년이 되는 날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에서는 김재원 선임최고위원과 하루전 최고위원을 사퇴한 태영호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논의한 결과 김재원 최고위원에게는 당원권 정지 1년의 중징계를 태영호 의원에게는 당원권 정지 3개월의 경징계를 결정하였다.

징계 논의가 있기 전 윤리위는 김재원과 태영호에게 각각 최고위원을 자진사퇴할 경우 징계수위를 낮추어 줄 수 있다고 했다. 이를 받아들인 태영호는 당원권 정지 3개월의 경징계를, 거부한 김재원은 당원권 정지 1년의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고 한다.

태영호의 징계는 최근 논란이 되는 보좌관들과 회의 내용 유출에 따른 책임을 물어 어느 정도의 징계를 내림은 이해할 수 있다. 그런데 김재원이 무엇을 얼마나 큰 잘못을 저질렀기에 다가오는 총선에서 공천도 받지 못해 정치생명이 끝날 수도 있는 당원권 정지 1년의 중징계를 내릴 수 있단 말인가?

김재원 성상납을 받고 그것을 은폐하기 위해서 관련자를 매수 하기라도 했다는 말인가. 대통령을 향해 ‘양두구육’을 운운 하면서 모욕을 주었는가. 현 정부를 향해 ‘신군부세력’이라고 하면서 내부에 폭탄을 던졌는가. 어떻게 그런 자가 받았던 처벌과 같은 수위의 처벌을 내릴 수 있는지 납득이 되지 않는다.

국민의힘은 김재원과 태영호의 언행이 당에 심각하게 부담을 주었기에 징계가 불가피 하다고 한다. 그렇다면 당에 심각한 부담을 주는 것을 넘어 당을 쪼개지 못해 안달이 난 유승민과 그 일당은 왜 가만히 두는가.

그리고 같은 날(10일) 대구를 찾아 온 이재명을 환대하면서 대통령을 모독하고 자신이 속한 정당을 깎아내리며 당대표를 비롯 소속 국회의원들을 폄훼하는 홍준표는 왜 그냥 두는가. 혹시 그자들이 종북주사파들 에게 인기가 있어서 인가.

그러면 국민의힘의 윤리위원회는 적들에게 인기가 있으면 살려두고 적들과 치열한 전투를 치루며 만신창이가 되어버린 장수는 목을 쳐서 정치적 생명을 끊어버리는 저승사자인가.

깊이 생각할 필요도 없이 김재원과 태영호의 목을 쳐서 이득을 보는 집단이 누구겠는가 하는 물음에 답은 정해져 있지 아니한가. 김재원의 목을 치면 종북주사파들이 제일 좋아 할 것이고, 태영호의 목을 치면 김정은이 제일 좋아 할 것이 확실하지 않겠는가.

그렇다면 국민의힘 윤리위는 종북주사파들이 좋아하고 김정은이 환호할 짓거리를 했다는 결론이 나온다.

혹자들은 김기현이 황정근을 윤리위원장에 임명한 것도 황정근 윤리위가 김재원과 태영호의 목을 친 것도 윤석열 대통령의 뜻이니 문제 삼지 말자고 한다.

그렇다면 묻고싶다. 사사건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을 종북주사파들보다도 더 악날하게 헐뜯고 비난하는 유승민 일당과 허구헌날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을 향해 폭탄성 발언을 일삼는 홍준표를 살려두는 짓거리도 윤석열 대통령의 뜻이라 하겠는가.

이번에는 김재원과 태영호의 입을 틀어막았는데 다음은 누가 되겠는가. 언제부터인가 자유우파의 정치적 대표체라 불리는 국민의힘에서 5·18과 세월호에 대한 비판성 발언은 금기시 되었고, 이제는 제주4·3에 대한 발언도 눈치를 봐야하는 실정이 되어 버렸다.

마누라가 뇌물을 받아먹어 시쳇말로 쪽 파려서 자살한 노무현의 추모일에는 종북주사파들이 온갖 야유를 던져도 꾸역꾸역 찾아 가면서 대한민국을 건국한 이승만 건국 대통령과 세계 최빈국인 대한민국을 세계가 놀랄만한 경제와 국방의 대국으로 끌어올린 박정희 부국 대통령의 추모일에는 종북주사파들의 눈치나 살살 보면서 어정쩡한 자세를 취하는 자들로 가득한 지리멸렬한 집단을 그래도 못난 자식 끌어안듯이 보듬다가 이제는 지쳐버린 자유우파 국민의 심정을 저들은 얼마나 헤아리고 있는지 감히 물어보지 않을 수 없다.

종북주사파들의 눈치를 보고 그들의 입맛에 맞는 행태를 보인다고 해서 그들이 선거에서 국민의힘에 단 한 표라도 던져 주겠는가. 그리고 중도표를 끌어오려 한다고 하는데 과연 정체성도 가치관도 내팽개친 지리멸렬한 집단에 중도가 눈길이나 주겠는가, 하는 물음에 자신 있게 답을 할 수 있겠는가.

아무래도 이 집단은 자신들이 옹립한 대통령을 꽁꽁 묶어 종북주사파들에게 던져버린 배신의 DNA가 존재하고 있는 듯 하다. 가짜뉴스·선동·협박에 부화뇌동하는 못나고 찌질한 모습을 언제까지 보여주려 하는가.

다시 한 번 엄중하게 묻는다. 김재원을 정치적으로 죽이면 누가 환호를 하겠는가. 태영호를 정치적으로 죽이면 누가 기뻐서 날뛰겠는가.

스카이데일리 skyedaily@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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