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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이 해외 기관에 이어 국내 기관 ESG 평가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HMM은 앞으로도 ESG 경영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HMM은 올해 6월 KAMCO(한국자산관리공사)가 국내 23개 선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ESG 진단에서 ‘AA 등급’을 받아 참여 선사 중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KAMCO ESG 진단은 일반 산업과 다른 해운업의 특성을 감안해 글로벌 스탠다드를 기반으로 해운업에 특화된 기준을 개발해 진행하고 있다. 특히 조선 및 해운 관련 다양한 경험을 가진 전문가로 구성된 진단팀에 의해 전문성 있고 차별화된 진단 결과를 도출하며 대상 기업들을 총 7개의 등급(△S △AA △A △BB △B △C △D)으로 구분한다.
HMM은 2022년 성과를 기반으로 진행된 평가에서 △환경 △사회 △거버넌스 등 전 분야에서 ‘AA 등급’을 받았다. 이는 ESG 경영에 대한 인식 수준이 높고 조직의 운영 시스템이 잘 정비돼 있다는 의미다.
HMM은 글로벌 ESG 평가 기관인 에코바디스로부터 2년 연속 골드 등급 A를 획득했으며 한국ESG기준원으로부터도 종합등급 A를 획득한 바 있다. 또한 국내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A-등급을 받는 등 ESG 경영 및 재무안정성과 관련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HMM은 최근에도 ESG 경영 행보를 이어 나가고 있다. 지난달 5000t 이상 선박에 적용되는 CII 시뮬레이션과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반기 운항 실적을 기준으로 인증 기관 ‘한국선급’에 검증을 의뢰했으며 온실가스 포털시스템 ‘KR GEARs’를 통해 검증을 진행했다.
HMM은 검증 결과 보유한 사선 67척 중 1척을 제외하고 모두 운항에 적합한 A~D등급 예비 판정을 받았다. 특히 A~B 등급 선박 비중이 69%에 달해 글로벌 평균(약 35%)을 크게 상회햇다.
HMM은 향후 바이오 연료 도입 확대와 선체 저항을 줄이는 프리미엄 도료 사용 등을 통해 ESG 행보를 이어갈 방침이다.
HMM 관계자는 “경영진을 비롯해 전사적인 노력을 통해 글로벌 주요 인증기관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ESG 경영전략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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