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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 EV, 구매의향 조사에서 토레스 EVX 앞섰다
컨슈머인사이트, 신차 소비자 초기 반응 조사 결과 발표
레이 EV, 출시 13주전 토레스 EVX 역전… 관심도 상승세
LFP 배터리 장착 모델 관심… 소규모 영업·세컨드 카 등 기대
양준규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09-25 11:19:18
▲ 기아의 경형 전기차 ‘레이 EV’ 구입의향이 출시 직전 상승세를 보이면서 앞서 가던 KG모빌리티의 ‘토레스 EVX’를 추월했다. 기아 제공
 
기아의 경형 전기차 ‘레이 EV’ 구입의향이 출시 직전 상승세를 보이면서 앞서 가던 KG모빌리티의 ‘토레스 EVX’를 추월했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다. 레이 EV와 토레스 EVX는 둘다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활용한 저가형 전기차로 출시된 만큼 앞으로의 소비자 관심도 변화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컨슈머인사이트는 2021년 11월 시작한 신차 소비자 초기 반응(AIMM) 조사에서 앞으로 2년 내 신차 구입의향이 있는 소비자(매주 500명)에게 출시 전후 1년 이내의 국산·수입 신차 모델에 대한 인지도·관심도·구입의향 등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1일 공식 출시된 레이 EV는 출시 전 1주차인 9월 2주 구입의향 9%를 기록해 하루 앞서 20일 출시된 토레스 EVX 구입의향 7%를 2%p 차이로 앞질렀다.
 
출시 전 두 모델의 구입의향은 극적인 변동 없이 엎치락뒤치락했다. 조사 초기 토레스 EVX가 더블 스코어 차이로 우세를 보이다가 출시 전 13주부터 비슷한 수준으로 근접했고 최근에는 레이 EV가 오히려 앞섰다. 레이 EV가 완만한 상승세를 지속했다면 토레스 EVX는 하락 후 횡보하는 모습이다.
 
두 모델을 비교하면 레이 EV는 경차인데 비해 토레스 EVX는 중형차라는 차이점이 있다. 그러나 두 차량이 비슷한 시기에 출시됐고 LFP 배터리를 적용한 전기차라는 공통점이 주목된다.
 
LFP 배터리는 주행거리가 짧지만 가격이 저렴하고 안전성이 높다. 최근에는 주행거리도 크게 개선돼 시내 주행용 세컨드 카 또는 소규모 영업용으로 관심이 높아졌다.
 
여기에 레이 EV의 경우 1·2인승 밴(VAN)형 모델을 함께 선보여 소상공인의 수요도 예상된다. 기존 레이의 꾸준한 인기를 이어 받는다면 출시 효과와 맞물려 더 큰 상승세를 기대해 볼 만하다.
 
전 세계적인 전기차 전환 트렌드 속에서 전기차 가격 부담 이슈도 커지는 가운데 국내 자동차 기업들이 저가형 전기차 모델을 연달아 출시한 것은 큰 관심을 받았다.
 
실제로 토레스 EVX는 보조금 적용 시 3000만 원대에 출시돼 관심을 모았으며 레이 EV 역시 2000만 원대의 저렴한 가격대가 부각됐다.
 
두 모델 모두 시장에서 저가용 국산 전기차 포지션을 선점한 가운데 현재까지는 더 저렴한 가격의 레이 EV가 기선을 제압한 것으로 보인다. 현대자동차 또한 소형 SUV ‘캐스퍼’의 전기차 모델을 준비하는 등 저가형 전기차 출시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선봉으로 나온 두 차종의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컨슈머인사이트는 “토레스 EVX는 전작 토레스 J100 사례를 벤치마킹한 면밀한 마케팅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며 “토레스 J100은 출시 전 구입의향이 토레스 EVX보다 낮았으나 출시 직전 ‘깜짝 가격’ 발표로 구입의향이 20%대까지 수직 상승한 바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구입의향이 가장 크게 상승하는 ‘출시 후 1~2주’를 맞이한 두 모델이 어느 수준까지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사다”며 “LFP 배터리 전기차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시험대 역할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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