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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미 개척지인 화성 착륙과 우주정거장 건설 등으로 ‘우주 굴기’를 과시 중인 중국이 이번에는 이르면 내년 달 뒷면 샘플 채취를 위한 무인 탐사선을 발사한다.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 인터넷판인 인민망은 29일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계정에 “달 탐사 프로젝트인 창어(嫦娥) 6호가 현재 계획대로 진행 중이며 2024년을 전후해 발사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창어 6호’는 중국이 세계 최초로 달 뒷면에서 샘플을 채취하기 위해 준비하는 무인 탐사선이다. 달 표면 샘플 채취는 세계적으로 모두 10차례 이뤄졌지만 모두 달 앞면에서 진행됐다.
하지만 중국은 창어 6호를 달의 뒷면인 남극-에이킨 분지에 착륙시켜 샘플 채취와 탐사 및 지구 복귀 임무를 수행하도록 한다는 계획이 야심차다.
이를 위해 중국은 내년 상반기 탐사선과 지구 사이 통신을 위한 위성을 발사할 예정이다.
앞서 중국은 2019년 인류 최초로 창어 4호를 달 뒷면에 착륙시켰고 2020년에는 창어 5호가 달 표면 샘플을 싣고 지구로 귀환했다.
창어 5호가 가져온 샘플은 현재 중국 전역 약 100개의 대학과 연구 기관에 배포돼 광범위하게 연구되고 있다. 스카이데일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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