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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제약이 주력 제품인 고지혈증 치료제 ‘로수듀오’(성분 로수바스타틴·에제미티브 복합제)를 올해 11월 기준 누적 매출액 100억 원 이상의 품목으로 성장시킨 가운데 전체 권리를 인수했다.
27일 HLB제약에 따르면 HLB제약은 시어스제약으로부터 모든 권리를 인수받았다. 이로써 판매권과 관련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리스크도 완전히 제거했으며 장기적으로 로수듀오에 대한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해졌다.
로수듀오는 단일 제품으로 올해 11월 누적 매출 기준 1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며 HLB제약의 빠른 성장을 이끌고 있는 대표 의약품이다.
HLB제약은 로수듀오를 중심으로 한 전문의약품의 가파른 성장으로 3분기 누적 매출이 창사이래 처음으로 1000억 원을 돌파하는 저력을 보였다.
고지혈증으로도 불리는 이상지질혈증 환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데이터에 따르면 2018년 200만7318명이던 이상지질혈증 환자는 지난해에는 282만7476명으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국내 이상지질혈증 시장 규모는 2021년 기준 1조7000억 원에 달했다. 이 중에서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를 합친 복합제가 5200억 원 이상으로 가장 광범위하게 처방되고 있다. 로수듀오는 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 복합 개량신약이다.
HLB제약은 고지혈증 치료제 시장의 성장속도와 로수듀오의 판매추이를 고려할 때 수년 내에 이 제품으로만 2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만규 HLB 부사장은 “당사의 플래그쉽 의약품인 로수듀오에 대한 완전한 권리 인수로 앞으로 제품 생산은 물론 마케팅·판매 전반에서 원가 개선은 물론 제품 경쟁력도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며 “로수듀오를 비롯한 의약품 판매와 함께 당사의 향남공장을 통한 CMO 사업에서도 매출이 급증하고 있어 50%를 넘는 당사의 연평균 성장세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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