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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사기’ 여파에도 전세값은 올랐다
11월 전국 전세 보증금 2억6775만 원… 1월 대비 12%↑
박상훈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12-11 14:14:49
▲ 11월 전국 전세 보증금은 평균 2억6775만 원으로 1월보다 11.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카이데일리
 
전세사기 여파로 임차인들의 전세 기피 현상이 짙어지고 있지만 올해 전세보증금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분양 평가 전문회사인 리얼하우스가 법원 등기정보광장의 확정일자를 분석한 결과(12월8일 조사 기준) 올해 11월까지 확정일자를 받은 임대차 계약은 총 232만8492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월세 비중이 54.8%(127만6996건)·전세 비중이 45.2%(105만1496건)로 집계됐다. 월세의 전세 추월 현상은 20개월째 계속되고 있다.
 
전세 우위가 무너지기 시작한 건 작년 4월이다. 2010년 집계 이후 최고 71%까지 이르던 전세 비율이 작년 3월(50.5%) 이후 4월 이후 줄곧 50% 이하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제주도는 올해 임대차 계약 5건 중 4건이 월세 거래였고 충남·경남도 주택 임대차의 60% 이상을 월세가 차지했다.
 
▲ 2021~2023년 임대차 중 전세비율. 자료=리얼하우스 제공
 
전세 거래량은 줄었지만 보증금은 올랐다. 11월 전국 전세 보증금은 평균 2억6775만 원으로 1월보다 11.9%(2850만 원)이 올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은 22개월째 월세 선호가 높지만 전세가는 가장 많이 올랐다. 11월 서울의 전세 보증금은 평균 3억7143만 원으로 1월 대비 4683만 원이 올랐다.
 
실제로 전세가를 경신하는 단지들이 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강남구 개포동 ‘개포 자이 프레지던스’ 전용면적 84m²는 11월 전세가 15억4000만 원에 거래되면서 1월 전세가 보다 5억 원 정도 올랐다. 
 
반면 월세보다 전세 비중이 높은 인천은 서울의 10분의 1 수준인 평균 440만 원·경기도는 2250만 원이 올랐다.
  
유일하게 전세가가 떨어진 곳은 제주다. 한달 살이 등으로 월세 비중이 77.5%에 달하는 제주는 올해 11월 평균 전세 보증금이 1억5585만 원으로 1월(1억9815만 원)대비 4229만 원 하락했다.
 
이 외에 △울산·강원 2039만 원 △전북 1803만 원 △광주 1793만 원 △경남 1317만 원 △전남 1300만 원 △부산 1257만 원 △충남 927만 원 △경북 724만 원 △대구 416만 원이 올랐다.
 
김선아 리얼하우스 분양분석팀장은 “상대적으로 전세사기 위험 부담이 적은 아파트로 세입자들이 몰리면서 평균 전세 보증금이 올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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