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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공군 현역장교 ‘미스 아메리카’ 우승
태권도 검은띠 보유자… 하버드 의대 석사과정
AI 이용 췌장암 진단하는 기술 연구 중
박병헌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1-16 09:25:09
▲ 2024년 미스 아메리카 우승자로 선발된 매디슨 마시가 어깨띠를 두르고 왕관을 수여받고 있다. UPI=연합뉴스
 
미국의 최고 미인을 뽑는 미스 아메리카 선발 대회에서 현역 공군 장교가 왕관을 썼다.
 
CNN·UPI 등 미국의 매체들은 플로리다주 올랜도 월트디즈니 극장에서 열린 2024년 미스 아메리카 대회에서 콜로라도 대표로 참가한 매디슨 마시(22)가 1위로 뽑혔다고 16(한국시간) 보도했다. 마시는 지난해 미국 공군사관학교를 졸업한 현역 소위다.
 
재학 중 학교의 허락을 받고 미인대회에 출전해 미스 콜로라도에 뽑혔고, 이번에 주 대표로 미스 아메리카 대회까지 나서게 됐다현역 공군 장교가 미스 아메리카가 된 것은 물론이고 전국 대회에 주 대표로 출전한 자체도 이번이 처음이다.
 
미스 콜로라도 홈페이지에 등록된 프로필에 따르면 마시는 태권도 검은띠의 실력파이기도 하다그는 사관학교에서 최상의 신체 조건을 유지하기 위해 체육관에서 시간을 보냈다어떻게 보면 미인대회 출전 준비를 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마시는 향후 공군이 아닌 민간 분야에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공공 서비스 분야의 리더 양성이 목적인 트루먼 장학생으로 선발돼 현재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석사 과정에 재학 중이다.
 
또한 물리학을 전공한 마시는 하버드 의대에서 대학원생 인턴 자격으로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췌장암을 진단하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마시는 췌장암으로 사망한 모친 때문에 암 연구에 관심을 갖고 있다.
 
마시는 공사 졸업을 앞두고 공공정책과 암 연구에 더 큰 열정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암 극복을 위한 정책적인 지원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는 현실과 관련해 경제·사회적 요인 등을 연구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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