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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조 케어푸드 시장 잡아라’… 식품업계, 시장 확대 잰걸음
고령화·저출산… 케어푸드 시장 부상
국내 케어푸드 시장 규모, 2025년 3조 예상
식품기업 차세대 먹거리로 낙점… ‘시장 확대’
김나윤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2-12 11:11:36
▲ 식약처의 ‘식단형 식사관리식품’ 기준에 맞춰 설계해 맛과 건강 모두 챙길 수 있는 정기구독 식단 ‘디자인밀 당뇨케어 Meal Plan’. 풀무원 제공
 
식품업계가 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앞두고 케어푸드(care-food)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낙점하며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저출산으로 인해 젊은 인구는 줄어드는 반면 노년층은 가파르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케어푸드는 원래 음식물 섭취와 소화에 어려움을 겪는 고령층이 대상이지만 최근엔 건강관리에 관심이 높은 젊은층이나 영양 관리가 필요한 임산부 등 수요층이 늘면서 시장이 더 커지고 있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케어푸드 시장규모는 △2014년 6526억 원 △2017년 1조1000억 원 △2020년 2조 원 등으로 급속히 증가했다. 2025년에는 3조 원대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식품기업들이 케어푸드 시장 확대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풀무원은 2022년 론칭한 생애·생활주기 맞춤식단 구독 서비스 ‘디자인밀’을 운영하며 케어푸드 시장 공략에 나서면서 빠르게 성장하고고 있다. 디자인밀은 고령친화식·칼로리 조절식·질환관리식 등 개인 맞춤형 식단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디자인밀은 전년 대비 25% 성장했다. 질환케어식과 고령친화식의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35%·18%씩 늘었다.
 
올해부터는 당뇨 및 암 질환자를 위한 제품 리뉴얼에 나서며 기존 냉장 형태의 일일 배송 품목을 냉동식품으로 전환해 보관과 배송 편의성을 높였다. 일부 지역에 한정했던 배송 범위도 전국으로 넓혔다.
 
대상 계열사인 대상웰라이프는 환자용 식품 브랜드 ‘뉴케어’를 앞세워 다양한 고령 친화식과 메디푸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뉴케어는 환자부터 일반 성인도 먹을 수 있는 제품들로 음료뿐만 아니라 식단형 식품·간식류 등으로 제품군을 늘렸다. 
 
 
특히 암·당뇨 등 질환별로 특화된 제품군 인기를 끌고 있다. 당뇨 환자와 당 관리가 필요한 이들을 위한 저당 제품인 뉴케어 ‘당플랜’ 제품군은 내달 1억 팩 판매 돌파를 앞두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을 무대로 첫 해외 시장 진출까지 꾀하고 있다. 대상웰라이프는 2022년 12월 중국 시노팜그룹의 자회사 시노팜인터내셔널과 합작법인 설립과 케어푸드 생산 공장 건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정식 계약이 체결되면 올해 상반기 중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해외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매일유업은 지난해 12월 해당 회사의 영업권 양수도 계약을 체결하고 단독으로 사업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메디컬 사업부 신설한 매일유업은 향후 케어푸드 제품군을 선보이며 시장 점유율을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hy 등 다른 식품기업들도 자체브랜드를 내걸고 케어푸드 제품군 확대에 나섰다. 이들 업체는 공통적으로 케어푸드를 고령 친화식뿐 아니라 다이어트·건강 식단 등으로 확대해 대중성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초기 단계인 시장이지만 고령 인구가 급증하면서 관심도 늘어나고 있다”면서 “식품기업들도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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