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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은 채권시장… 새해 첫 달 회사채 발행 10兆 불어나
1월 일반회사채 발행금액 25조1140억 원… 전월比 67% ↑
윤승준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2-22 10:53:39
▲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월 회사채 발행 규모는 25조1140억 원으로 전월(15조381억 원) 대비 10조759억 원(67.0%) 증가했다. ⓒ스카이데일리
 
채권시장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 회사채 발행은 일반회사채 중심으로 새해 첫 달 25조 원 이상을 끌어 모았다. 금리 통화 긴축 전환 기대에 따라 조달 환경이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면 주식시장은 유상증자 부진 등의 여파로 자금 조달 창구로서 존재감이 미미했다.
 
2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1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1월 회사채 발행 규모는 25조1140억 원으로 전월(15조381억 원) 대비 10조759억 원(67.0%) 증가했다.
 
일반기업들이 회사채를 적극 발행했다. 1월 일반회사채 발행금액은 전월(7405억 원) 대비 1247.3% 급증한 9조9765억 원을 기록했다. 자금 용도별로 살펴보면 고금리 기간 중 발행된 중·단기채의 만기 도래 등으로 차환 발행(8조6313억 원)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운영자금 및 시설자금 용도 발행도 각각 1조2252억 원·1200억 원을 기록하면서 한 달 전보다 늘어났다.
 
신용등급별로 살보면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 시기 등에 대한 불확실성 등 대내·외 잠재 리스크 요인에 대한 우려가 상존하면서 AA등급 이상 우량물(8조2550억 원)에 대부분 몰렸다. BBB등급 이하엔 740억 원이 들어오는데 그쳤다. 만기별로는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중장기채에 대한 투자수요가 증가하면서 장기채와 중기채 비중이 각각 2.4%p·5.9%p 올라갔다.
 
금융기관도 회사채 시장에 문을 크게 두드렸다. 1월 금융채 발행금액은 14조7670억 원으로 전월(13조1446억 원) 대비 1조6224억 원(12.3%) 불어났다. 은행채 발행(3조8085억 원)은 한 달 전보다 42.7% 줄었지만 기타금융채 발행(10조85억 원)이 54.1%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쳤다. 특히 대형 증권사 중심으로 차입구조 안정화를 위해 단기 자금 의존도를 낮추면서 증권채의 발행 규모가 1800억 원에서 1조8700억 원으로 10배 이상 증가했다.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규모는 다소 부진했다. 작년엔 1조1530억 원이었지만 1월엔 3705억 원으로 7825억 원 급감했다. 중소기업의 자금 조달을 원활히 하기 위해 신용보증기금 등이 신용을 보강해 발행하는 ABS인 P-CBO도 1월 935억 원 발행되는데 그쳤다.
 
전체 회사채 잔액은 1월 말 기준 648조7755억 원으로 전월(641조3262억 원) 대비 7조4493억 원(1.2%) 불어났다. 일반회사채의 경우 1월 만기 도래금액(5조3170억 원)보다 두 배 가까이 많은 9조9765억 원이 신규 발행돼 두 달 연속 순발행 기조를 이어갔다.
 
▲ 회사채 발행 월별 추이. 자료=금융감독원 제공
 
반면 주식시장에서 조달된 자금 규모는 저조했다. 1월 주식 발행 규모는 2777억 원으로 전월(6572억 원) 대비 3795억 원(57.7%) 줄어들었다. 유상증자 발행 감소폭이 컸다. 1월 935억 원 발행했다. 이는 전월(4759억 원) 대비 3824억 원(80.4%) 줄어든 규모다. 코스피 상장 대기업 1곳만 참여했다. 코스닥 상장사 및 중소기업은 유상증자에 손도 못 댔다.
 
공모주 투자열기를 띄우고 있는 기업공개(IPO) 발행도 기대만큼 크지 않았다. 공모주 호황기였던 2021·2022년 1월과 유사한 IPO 건수를 기록했지만 대부분 소규모 기업들이 IPO를 진행하면서 발행 규모는 1813억 원에서 1842억 원으로 29억 원(1.6%) 오르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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