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거시경제
중소·중견기업 ESG 낙제점… 환경 부문 위험 심각
중소·중견기업 ESG 낙제점… 환경 부문 위험 심각
만성적 인력 부족·비용 부담 주요 원인… ESG 전담 조직 미비
양준규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4-03 10:27:26
▲ 중소·중견기업들의 ESG 경영 현황을 조사한 결과 환경 부문에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카이데일리
 
중소·중견기업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현황을 조사한 결과 환경 부문에서 큰 어려움을 겪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배구조 역시 미흡한 부분이 많았으며 사회 부문은 비교적 높은 점수를 받았다.
 
대한상공회의소는 3일 국내 공급망에 속한 중소·중견기업 1278개 사의 2022~2023년 ESG 실사 데이터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ESG 경영 수준을 10점 만점 기준으로 점수화 했을 때 사회 부문에서는 5.11점이 나왔고 환경과 지배구조는 각각 2.45점과 2.70점으로 나타났다.
 
대한상의 공급망 ESG 지원센터는 중소·중견기업의 ESG 경영을 검증해 0점부터 2.99점까지를 고위험 구간으로 분류하고 3점부터 6.99점까지를 중위험 구간으로 분류한다. 7점 이상이면 저위험이다.
 
이 구분에 따르면 환경과 지배구조 부문에서 중소·중견기업이 고위험 단계이며 상대적으로 점수가 높은 사회 부문 역시 중위험 구간에 속해 있는 셈이다.
 
가장 점수가 낮은 환경 부문에서 평점이 가장 낮은 항목은 ‘재생에너지 사용량 측정’ 구간이었다. 재생에너지 수급이 충분하지 못하고 온실가스 측정 등 대기오염물질 감축에 대한 준비도 미흡했다. 
 
다음으로 △생물 다양성 보전 △친환경 제품 및 서비스 관리 △재활용 원부자재 사용량 측정 △제품 함유물질 모니터링 또한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 중소·중견기업의 종합 평점이 3.67점인 것과 비교해 비수도권 종합 평점은 3.27점으로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차이가 여전했다. 
 
주요 원인으로는 수도권은 정보통신·소프트웨어 개발 등 비제조업 비중이 높지만 비수도권은 자동차 부품·산업용 기계·화학제품 등 탄소·환경규제에 노출된 제조업종이 다수 분포한 것이 꼽혔다.
 
기업규모별로 살펴보면 상장사가 4.84점으로 가장 높았고 외감법인(3.96점)과 비외감법인(2.85점) 순으로 기업 규모가 클수록 ESG 경영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중견 협력사들이 ESG 경영이 미흡한 이유를 조사한 결과 만성적 인력 부족과 비용 부담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인력과 비용 부족으로 ESG 경영 전담 조직을 갖추지 못해 체계적 실천 전략을 수립하고 모니터링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많았다.
 
조영준 대한상의 지속가능경영원장은 "유럽연합(EU) 환경규제와 공시 의무화 등으로 기업 어려움이 크다”며 “기업의 중복 부담 해소와 정보 신뢰성 제고를 위한 국가 차원의 데이터플랫폼 구축 등 수출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기업이 힘을 모아야 할 때다”고 말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0
좋아요
0
감동이에요
0
화나요
0
슬퍼요
0
오늘자 스카이데일리
주요 섹션 기사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새문안로 26 청양빌딩 7층 | 전화 : 02-522-6595~6 | 팩스 : 02-522-6597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시 아01703, 등록일 : 2011년 7월 18일, 발행·편집인: 조정진, 편집국장: 고동석
copyrightⓒ2011, All rights reserved. Contact : skyedaily@skyedaily.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선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