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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계약 40% 이상 5년도 유지 못 해
1년 84%에서 하락하며 5년엔 41%… “저축성보험 해지 증가 영향”
방카슈랑스 보험 유지율 가장 낮아, 2년부터 50% 미만으로 내려가
윤승준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4-23 12:00:00
▲ 2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보험회사 판매채널 영업효율 및 감독방향’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계약 유지율은 1년 84.4%, 2년 65.4%, 5년 41.5%로 집계됐다. ⓒ스카이데일리
 
보험계약 10개 중 6개 이상이 5년 넘게 유지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은행 등 금융기관에서 판매하는 방카슈랑스의 유지율이 가장 낮았다.
 
2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보험회사 판매채널 영업효율 및 감독방향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계약 유지율은 1(13회차) 84.4%, 2(25회차) 65.4%, 3회차(37회차) 57.3%, 4회차(49회차) 51.8%로 절반 이상을 넘었다가 5(61회차)엔 유지율이 41.5%로 하락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보험계약 유지율이란 과거 체결된 계약 중 정상 유지되고 있는 계약의 보험료 비율을 뜻한다. 이에 대해 금감원은 “2021년 이후 고금리 기조에 따른 저금리 저축성보험의 해지 증가 등으로 저축성보험 비중이 높은 생명보험의 유지율이 특히 저조했다고 설명했다.
 
채널별로 보면 전속과 GA(보험대리점)은 보험계약 초기(1) 유지율이 각각 86.0%·87.9%로 높은 수준이지만 수당 환수기간(2년 이내) 이후 계약 해지 증가 등의 영향으로 2년부터는 유지율이 크게 하락했다. 방카슈랑스는 타 채널 대비 유지율이 가장 저조했다. 저축성보험 해지 등이 늘어나면서 2년 유지율(47.8%)부터 50% 미만을 기록했다.
 
▲ 보험계약 유지율 현황. 금융감독원
 
보험산업이 지난해 다소 개선되면서 보험설계사 수는 589509명에서 606353명으로 1년 사이 16844(2.9%) 증가했다. 채널별 판매 비중(초회보험료 기준)을 보면 생명보험은 방카슈랑스(62.6%)·직급(25.4%)·전속(6.5%)·대리점(5.1%) 등의 순으로 많이 판매했다. 손해보험의 판매 비중은 대리점(30.5%)·직급(27.1%)·CM(18.4%)·전속(7.3%) 등의 순으로 높았다.
 
불완전판매 부문은 개선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불완전판매비율은 0.03%로 전년(0.04%) 대비 0.01%p 하락했다. 전년과 동일하게 생보(0.07%)의 불판율이 손보(0.02%)보다 높았다.
 
채널별로는 조금 달랐다. 생보는 전속·GA 등 대면채널(0.07%)이 비대면채널(0.06%)보다 높았지만 손보는 대면채널(0.02%)이 비대면채널(0.03%)보다 낮은 수준이었다. GA의 불판율은 그간 전속설계사 채널에 비해 높은 수준이었지만 2022년부터는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설계사로 신규 등록하고 1년 후 모집활동에 종사하는 비율인 보험회사 전속설계사 정착률(1)은 지난해 47.3%로 전년(47.4%) 대비 0.1%p 내렸다. 생보(36.9%)는 전속설계사의 GA 이동 등에 따라 전년(39.0%) 대비 하락한 반면 손보(53.2%)는 전년(52.2%) 대비 소폭 상승했다.
 
보험설계사의 생산성은 부진했다지난해 보험회사 전속설계사의 1인당 월평균 소득은 304만 원으로 전년(275만 원)보다 29만 원(10.5%) 늘어났다. 다만 1인당 월평균 수입보험료는 2402만 원에 그치며 전년(2509만 원)보다 107만 원(4.3%) 줄어들었다.
 
금감원은 판매채널의 장기 완전판매 지표인 계약유지율 및 설계사 정착률은 다소 악화됐으나 불완전판매비율은 개선됐다면서 보험권의 단기실적 중심의 과당경쟁 등 불건전 영업 유발 요인이 방치될 경우 소비자 피해 우려가 지속될 수 있어 불완전판매 등 소비자 피해 방지 및 잠재리스크 요인에 대한 선제적 차단을 위해 감독·검사를 강화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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