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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脫 중국화 추진 의도 없어”
中 하오펑 당서기와 오찬
곽수연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4-25 17:34:02
 
▲ 조태열(오른쪽) 외교부 장관은 방한 중인 하오펑 중국 랴오닝성 당서기와 24일 오찬을 갖고 한-랴오닝성 간 실질 협력 증진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외교부 제공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중국을 공급망으로부터 배제하는 탈중국화를 추진할 의도는 없다고 발언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전날 방한 중인 하오펑 중국 랴오닝성 당서기와 오찬을 갖고 특정국에 대한 과도한 의존에서 비롯되는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한 노력은 해야 한다는 전제를 달면서 이 같은 입장을 전했다.
 
조 장관은 지정학적 환경 변화가 양국 관계에 주는 어려움을 최소화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하오 당서기가 랴오닝성에 진출한 우리 국민과 기업의 원활한 활동을 위해 노력 해온 점을 치켜세우며 교민들의 현지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필요한 지원과 함께 더욱 안정되고 예측 가능한 투자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현재 중국 동북 3성 중 하나인 랴오닝성에는 CJ바이오·포스코CLPC·SK하이닉스 등 한국 기업 500여 개가 진출해 있다.
 
하오 당서기는 한국 기업의 투자·진출이 랴오닝성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한국 기업이 랴오닝성에 투자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과의 경제인문문화교류 증진과 양국 관계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필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조 장관은 랴오닝성 내 우리 역사 유적지의 보전 및 관리를 위한 지속적인 관심도 요청했다. 랴오닝성 다롄에는 뤼순 감옥 박물관 내 안중근 전시실 등 독립운동사적지가 있다.
 
또한 서해 북방한계선(NLL) 주변 수역에서의 중국어선 불법조업 근절을 위한 랴오닝성 측의 적극적인 단속 조치도 당부했다.
 
조 장관은 지방 교류 활성화는 양국 중앙정부 간 관계 발전을 보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이번 하오 당서기의 방한을 시작으로 한·중 간 고위급 교류의 흐름을 이어나가 양국 관계를 미래지향적인 방향으로 발전시키자고 했다.
 
이에 대해 하오 당 서기는 한국과의 경제·인문·문화교류 증진이 양국 관계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필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22~25일 일정의 하오 당서기의 방한은 코로나19 이후 중국 지방 당서기로서는 처음이다. 이번 방한을 시작으로 한·중 양국 간 고위인사 교류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윤석열 정부는 20225월 출범 이후 대()중국 외교 기조로 할 말은 하겠다라는 취지의 당당한 외교를 내세우고 규범·규칙에 입각한 상호 존중·호혜’ ‘건강하고 성숙한 관계등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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