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거시경제
“수출 7개월째 증가세지만… 韓 경제 회복력 약하다”
미·중 갈등에 중동 리스크까지… 하반기 경기 회복 ‘안갯속’
세계 경제 저성장… 수출 의존도 큰 한국 경제 타격 불가피
현경연 “경제 회복력 강화해야… 내수 안전판 기능 강화 要”
김기찬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5-26 11:52:41
▲ 부산항에 적재된 컨테이너. 연합뉴스
 
올해 수출 경기가 지난해의 침체를 털어내고 회복 단계에 놓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올해 하반기 수출 회복의 강도는 기대만큼 높아지지 않을 전망이다. 이에 정부가 기대하는 상저하고경기 흐름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경제연구원(현경연)26하반기 수출 리스크 요인과 전망보고서를 통해 최근 수출 경기는 그동안의 침체를 벗어나 7개월 연속 증가세를 지속하면서 주력 시장 및 품목의 수출이 반등하고 있지만, 기저효과를 감안하면 예상보다 수출 경기 회복세의 강도가 강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수출 증가율은 지난해 10월 증가세로 전환돼 올해 4월까지 7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현경연은 세계 경제의 저성장 국면 진입으로 한국 수출 확장 속도가 제약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세계 경제성장률은 코로나19 이전 연평균 3.5% 수준에서 코로나19 이후 3.2%로 하락하는 추세다.
 
이처럼 세계 경제가 저성장 국면으로 진입하면 글로벌 교역도 줄어 수출을 바탕으로 경제 성장을 도모하는 우리나라 입장으로선 성장 기대감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또 저성장에 대비해 세계 주요국들이 보호무역주의를 전개하면서 교역에 따른 부가가치 창출력마저 약화될 우려도 나온다. 심지어 우리 수출의 약 42%를 차지하는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이 심화하면서 주요 2개국(G2) 경제의 방향성에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이다.
 
이스라엘을 둘러싼 중동 지역 갈등 등 지정학적 위기가 계속되는 점도 한국 경제에 리스크 요인으로 꼽힌다. 중동 지역 갈등은 최근 완화되는 분위기이지만 우발적 사건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이 경우 오일 쇼크등 경제에 큰 타격이 있을 수 있다는 게 현경연의 분석이다.
 
이에 현경연은 하반기 경기 회복세의 강도가 약하다고 분석하면서 경제 회복력 강화를 위해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경연은 ·중 갈등 격화에 따른 시장분절화 심화 가능성에 적극 대비해야 한다수출 회복세가 충분하지 않을 가능성에 대응해 내수 부문의 경기 안전판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0
좋아요
0
감동이에요
0
화나요
0
슬퍼요
0
오늘자 스카이데일리
주요 섹션 기사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새문안로 26 청양빌딩 7층 | 전화 : 02-522-6595~6 | 팩스 : 02-522-6597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시 아01703, 등록일 : 2011년 7월 18일, 발행·편집인: 조정진, 편집국장: 고동석
copyrightⓒ2011, All rights reserved. Contact : skyedaily@skyedaily.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선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