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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오너일가 지분가치 155조 원… 자녀 세대 비중 상승
영원·한솔 자녀 세대 지분 대폭 상승… 효성은 승계 마무리 단계
넥슨·엠디엠·삼천리·현대해상화재보험 등은 자녀 세대 지분 사람
양준규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6-19 13:23:20
▲CEO스코어가 분석한 대기업 오너일가 지분가치 비중 증가 현황. CEO스코어 제공
 
대기업 오너일가 지분 가치 총합이 155조 원을 돌파한 가운데 승계 작업이 진행되며 자녀 세대의 지분 비중도 상승하고 있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는 19일 2024년 지정 대기업집단 88곳 중 동일인이 있는 78곳을 대상으로 오너일가 계열사 보유 주식 및 지분가치 현황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5월 말 현재 대기업집단 오너일가 지분가치는 155조659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말(136조8369억 원)과 비교해 13.8% 증가한 수치다.
 
오너일가 중 부모 세대의 지분가치는 81조5149억 원으로 2022년 말(72조8821억 원) 대비 11.8% 증가했다. 자녀 세대도 2022년 말 63조9548억 원에서 74조1441억 원으로 15.9% 증가했다.
 
다만 부모 세대 지분가치 비중이 2022년 말 53.3%에서 현재 52.4%로 0.9%p 줄어든 반면 자녀 세대의 비중은 46.7%에서 47.6%로 늘었다.
 
대기업 오너일가 중 자녀 세대 지분가치 비중이 가장 크게 증가한 곳은 영원으로 나타났다. 영원은 2022년 말 자녀 세대 지분가치 비중이 0.8%에 불과했으나 현재는 29.2%까지 확대됐다.
 
영원은 영원무역그룹 창립자인 성기학 회장에서 차녀인 성래은 부회장으로 ‘2세 승계’ 작업을 진행 중이다. 성 회장은 지난해 3월 지분 100%를 보유한 비상장 법인 YMSA 주식 중 50.1%를 성 부회장에게 증여했다. YMSA는 그룹 지주사인 영원무역홀딩스의 지분 29.09%를 보유한 비상장사다.  
 
3세 승계를 준비 중인 한솔그룹도 2022년 말 자녀 세대 지분가치 비중이 19.7%였으나 현재 45.1%로 증가했다. 조연주 한솔케미칼 부회장은 조동혁 한솔케미칼 회장의 장녀로 지난해 상반기 기준 1.42%에 불과했던 한솔케미칼 지분을 조 회장의 신탁계약으로 5.57%대로 늘렸다. 조 부회장의 지분가치 비중은 2022년 말 9.5%에서 현재 35.4%까지 확대된 상태다.
 
효성그룹의 경우 2022년 말 77.9%였던 자녀 세대 비중이 92.7%로 14.8%p 늘어났다. 효성은 고(故) 조석래 명예회장 보유 지분 상속을 진행 중이며 7월1일부터 기존 지주사인 효성과 신설 지주사 HS효성 등 2개 지주사 체제로 재편된다.
 
반면 넥슨·엠디엠·삼천리·현대해상화재보험·한국앤컴퍼니그룹 등은 자녀 세대 지분가치 비중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넥슨은 2022년 말 68.2%였던 자녀 세대 지분가치 비중이 57.4%로 10.8%p 감소했다. 고(故) 김정주 넥슨 창업주의 두 딸인 김정민‧김정윤 씨가 넥슨 지주사 NXC 지분을 상속세로 납부한 영향이다. 김정민‧김정윤 씨는 2022년 말 지분가치 비중이 각각 34.1%였으나 현재 28.7%로 줄었다.
 
엠디엠은 자녀 세대 지분가치 비중이 2022년 말 60.3%에서 현재 52.0%로 8.3%p 감소했고 삼천리도 2022년 말 31.2%에서 27.4%로 3.8%p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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