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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은행권과 비은행 금융기관들이 연말을 맞아 아동과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에 나섰다. 난방물품 등 맞춤형 크리스마스 선물부터 주거환경 개선, 김장김치 기탁까지 지원 방식도 다양했다.
시중은행들은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봉사활동과 맞춤형 선물 지원에 나섰다. KB국민은행은 같은 날 전국 사회복지시설을 통해 선정된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104명을 대상으로 동절기 방한의류를 지원했다. 지원 대상 아동이 필요와 취향에 맞는 의류를 직접 선택하면 해당 물품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NH농협은행은 23일 대한적십자사에 2억 원을 기부해 취약계층 지원과 국내외 재해 긴급구호 활동에 힘을 보탰다.
지주 차원의 연말 봉사도 이어졌다. 우리금융지주 우리금융미래재단은 8일 재단의 도움을 받는 자립준비청년들과 함께 전국 아동 양육시설 초·중등생 6500명에게 총 8억원 규모의 크리스마스 선물 ‘꿈 응원상자’를 마련했다.
신한금융지주는 23일 서울대병원에서 환아 정서 지원을 위한 임직원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임직원 20여 명이 아동과 함께 크리스마스 쿠키 제작 등의 활동을 하고 선물을 전달했다.
하나금융지주는 22일 임직원과 퇴직 임직원 60명이 참여해 맞춤형 선물을 담은 ‘크리스마스 행복상자’ 125개를 제작했다. 해당 상자는 지역아동센터를 통해 취약계층 아동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치료비와 같은 생활 밀착형 지원도 포함됐다. IBK기업은행은 23일 중소기업 근로자 가족 344명에게 치료비 11억 원을 지원했다. 희귀·중증질환뿐 아니라 노인성 치매 환자 부모를 둔 근로자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인터넷전문은행들도 후원과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이어갔다. 토스뱅크 임직원 30여 명은 19일 서울 종로구 돈의동 쪽방촌에서 5000만 원의 기부금을 전하고 주거환경 개선, 방한용품 전달 등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카카오뱅크는 16일 취약계층 아동과 위기영유아 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i-save’에 3억 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내년 한 해 동안 생계비와 의료비, 양육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케이뱅크도 5일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개미마을에서 임직원 30여 명이 참여해 기부금 1천만 원을 전달하고 연탄과 난방유 등을 선물했다.
지방은행과 특수은행 역시 후원 활동에 나섰다. BNK부산은행은 같은 날 부산문화회관에서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후원금 3천만 원을 전달했다. 후원금은 제야음악회 등 지역 문화사업에 쓰인다.
BNK경남은행은 5일 울산광역시에 취약계층용 김장김치를 기탁했다. 울산·경남 지역 7650세대를 대상으로 연말까지 김치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iM뱅크는 4일 김장나눔 행사에 참여해 후원금을 전달했다. 김장김치 2100kg은 위기가정과 다문화가구에 배분될 예정이다.
전북은행은 22일 전주시 군경묘지 일대에서 독거노인 가구를 대상으로 연탄과 생필품을 전달했다. 이날 봉사활동에 임직원과 신입행원 30여 명이 참여했다.
광주은행은 17일 KBC 특별 모금방송 ‘나눔이 희망입니다’에 동참해 성금 3천만 원을 전달하고 겨울철 난방에 취약한 가정의 아동·청소년 50명에 총 1천만 원 상당의 겨울 의류를 지원했다.
제주은행은 18일 제주 지역아동센터에서 아동들에게 희망 선물을 전달하는 ‘산타원정대’ 행사를 진행했다.
특수은행과 협동조합 금융기관도 연말 지원에 동참했다. 한국수출입은행과 노동조합은 14일 사회복지시설 고령장애인과 희귀질환 환자 지원을 위해 총 12억5천만 원을 후원했다.
수협중앙회와 SH수협은행은 2일 부산지역 저소득 어업인 400가구에 생필품을 지원했다. 신협중앙회도 같은 날 예술인 지원을 위해 1500만 원을 후원했다.
새마을금고는 15일까지 전국에서 김장김치 약 198톤을 취약계층에 지원했으며 임직원들이 김장 재료 준비부터 포장까지 전 과정에 직접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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