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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올림픽 전사여, 파리 하늘에 태극기를 휘날려라
제33회 파리하계올림픽 불과 보름여 앞으로
206개국 1만500명의 선수들과 피와 땀 대결
한국은 22개 종목 선수 144명·임원 118명 확정
스카이데일리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7-11 00:02:01
 
지구촌의 축제33회 파리하계올림픽 개막을 불과 보름여 앞두고 올림픽에 출전할 대한민국 선수단이 엊그제 서울 올림픽 공원내 올림픽홀에서 결단식을 가졌다. 올림픽 전사들이 올림픽에서 선전을 다짐하고 결의를 다지는 자리였다. 올림픽에 출전할 선수·임원을 비롯해 한덕수 국무총리와 주무부처인 문화체육부의 유인촌 장관·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등이 참석해 선수단을 격려했다. 올림픽 선수단 결단식장에 국무총리가 참석해 선수들에게 선전을 부탁한 것은 이례적이다. 이번 파리올림픽에 거는 기대가 크다는 것을 보여 주는 대목이다.
 
4년간 뼈를 깎는 훈련을 훌륭히 마치고 세계 최고의 자리에 도전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은 이제 결전의 땅으로 떠난다. 전 세계 206개국 1500명의 선수들과 함께 메달을 놓고 우정의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파리올림픽은 26일부터 811일까지 17일동안 개최된다. 우리나라 선수단 규모는 22개 종목의 선수 144·임원 118명을 합쳐 262명으로 최종 확정됐다. 3년 전 2020도쿄올림픽 때의 29개 종목·354명 선수단에 비하면 조촐한 규모가 아닐 수 없다. 남미 대륙에서 최초로 열린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는 294명의 선수단을 꾸린 바 있다. 이번 파리올림픽 선수단 규모는 대한민국이 올림픽에서 첫 금메달을 획득한 1976몬트리올올림픽 이후 최소 규모라고 한다.
 
이처럼 선수단 규모가 크게 줄어든 것은 출전 선수가 비교적 많은 구기종목들의 잇단 부진으로 본선 자격을 따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단체 구기종목 가운데 여자 핸드볼만이 파리올림픽 무대를 밟는다. 1988서울올림픽부터 10회 연속 올림픽 출전을 노리던 남자 축구·농구·배구·하키 등이 모두 아시아 지역 예선에서 탈락, 본선 출전길이 막혀 버린 탓이다.
 
대한민국 스포츠 역사는 금메달에 대한 국민의 갈증과 염원으로 선수들의 처절한 몸부림과 투혼으로 점철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선수들의 피와 땀이 모여 살아 있는 교훈으로 이어지면서 화려한 발자취를 남길 수 있었고, 세계 10대 스포츠 강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게 사실이다.
 
파리올림픽에서는 한국 선수단의 목표가 많이 하향 조정됐다. 선수들의 노력과 헌신을 상징하는 금메달 5~6개에 종합 순위 15위 정도를 목표로 한다. 지난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를 따낸 전통의 효자 종목 양궁과 여전히 국제무대에서 경쟁력을 뽐내고 있는 펜싱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과거 다른 올림픽 때보다 종합 순위가 많이 처질 것으로 예상되는 게 대한민국 스포츠의 현주소다
 
선수들은 올림픽 무대에서 그동안 밤낮없이 갈고 닦은 기량을 떨쳐 후회없는 경기를 펼쳐야 한다. 태극 전사들의 열정과 노력을 결과물로 보여 줘야 하는 게 올림픽 무대다.
 
태극마크를 단 국가대표 선수들의 선전과 업적은 사회적 영향력을 행사하며 국민에게 영감과 자극을 주고, 더 나아가 용기와 희망을 심어 주기 마련이다. 금메달은 선수들의 짜릿한 감동 스토리를 전파하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선순환 역할을 하기 마련이다. 이는 사회에 큰 힘을 불어넣어 준다. 더구나 전 국민이 고금리·고물가에 허덕이며 팍팍한 삶을 살고 있는 지금 용기와 희망을 심어 줘야 하는 게 국가대표 올림픽 전사들의 소임이다.
 
이제 올림픽의 시간이 눈앞에 다가왔다. 왼쪽 가슴에 단 태극마크의 무게감이 저절로 느껴질 수밖에 없다. 국민은 모든 올림픽 선수를 열렬히 응원하고 정부는 온 힘을 다해 지원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국민의 눈과 귀는 올림픽 전사에게 쏠릴 수밖에 없다. 올림픽 선수들은 남은 기간 철저한 준비를 통해 최고의 컨디션으로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해햐 함은 물론이다. 파리 하늘에 태극기를 휘날리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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