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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반(反) 이재명’ 총공세… “댓글 조작 원조는 민주당”

김용태 “자유를 지키는 이기는 표, 김문수에게 모아달라”
국힘, ‘리박스쿨’ 논란에 “극우 프레임 씌우려는 시도”
나경원·이정현 “댓글 조작의 원조는 드루킹… 민주당 책임”

이태욱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6-02 14:46:01

6·3 대선을 하루 앞둔 2일, 국민의힘은 ‘반(反) 이재명’ 총공세에 나서며 막판 지지층 결집과 판세 뒤집기에 주력했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부산시당에서 열린 현장 선대위 회�퓻【� “괴물 독재를 막고 자유를 지키는 이기는 표를 김문수 후보에게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지금, 이 나라에는 민주주의를 말하면서 자유를 짓밟으려는 권력이 고개를 들고 있다”며 “겉으로는 정의를 외치며 속으로는 조작과 선동, 거짓과 협박을 일삼는 세력이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의 민낯”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김문수 후보는 권력을 사사로운 복수에 쓰지 않는다. 고문으로 한쪽 청력을 잃었지만, 민주화 보상금도, 정치 후원금도 사양했다. 봉천동의 소박한 집에 살며 서민의 삶을 경청한다”며 김 후보의 도덕성과 진정성을 강조했다.

그는 “진짜가 가짜를 이겨야 한다. 정의로움이 사사로움을 꺾어야 한다. 이번 싸움은 한 사람을 뽑는 과정이 아니라, 조작 정치를 끝내는 전쟁이고, 자유 민주주의를 다시 세우는 시민 주권 혁명”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최근 보수 성향 단체 ‘리박스쿨’의 댓글 여론 조작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향한 역공에 나섰다.

나경원 공동선대위원장은 CBS 라디오에서 “댓글 조작의 원조는 민주당이다. 드루킹 한 당이 어디인가”라고 반문했고, 이정현 공동선대위원장도 MBC 라디오에서 “가장 상징적인 댓글 사건은 민주당에서 일어난 드루킹 사건”이라며 화살을 민주당으로 돌렸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리박스쿨’이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의 성을 따 만든 단체라는 이유로, 이 단체에 극우 프레임을 씌우고 김문수 후보와 관련이 있는 것처럼 뒤집어씌우려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주호영 공동선대위원장은 BBS 라디오에 출연해 “우리 당이나 김문수 후보와 이 단체는 전혀 관련이 없는데, 3중·4중 추론을 거쳐 자꾸 엮으려 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이어 “설난영 여사에 대한 유시민 씨의 막말과 이재명 후보 아들 동호 씨의 도박 등 두 가지 악재를 덮기 위한 정치적 프레임”이라고 주장하며 “더 이상 구체적인 이야기를 하면 법적 책임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태욱 기자 twlee@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국민의힘 #대선 #이재명 #김문수 #리박스쿨 #네거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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