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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상담을 단축시키고 금융소외계층을 배려하기 위해 IBK기업은행이 야심차게 도입한 화상 상담서비스가 중단됐다.
기업은행은 11일 화상 상담 서비스 디지털데스크 시범운영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스카이데일리가 확인한 결과 김포지점 등에 설치된 디지털 데스크는 오작동을 일으켰다. “서버를 점검하고 있다”던 기업은행 관계자는 “시범 운영 중이라 에러가 생길 수 있다. 현재 해결책을 찾는 중이다”고 말했다.
디지털데스크는 기업은행이 적용한 화상 상담 전용 창구다. 고객이 영업점에서 별도로 기기를 조작하지 않아도 화상 상담 직원과 금융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디지털 창구다. 기업은행은 개인 고개과 더불어 개인사업자와 법인 고객도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기업은행은 디스털데스크에 오류가 생겨도 보안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기업은행 점포운영부는 “은행은 원래 보안을 가장 중요시한다”면서 “보안 관련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데스크에 대한 고령 고객의 의견은 제각각이었다. 한 고객은 “나이가 들어서 통화나 기기가 어려워 직접 대면하는 걸 선호한다”고 말했다. 얼굴을 보고 하는 화상 상담이란 설명에 “낯설지만 한번 해보고 싶다”고 기대했다.
다른 고객은 “기존 방식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화상 상담보단 사람과 대화하면서 금융 업무를 처리하고 싶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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