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리더십, LG를 세계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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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산업까지 확대된 ABCS 구상

임한상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7-15 12:24:40

구광모 회장이 이끄는 LG그룹은 ‘선택과 집중’ 원칙 아래 전 계열사의 투자 전략을 전면적으로 재점검하며 미래 산업에 대한 혁신을 구체화하고 있다. 2018년 취임 이후 구 회장은 신중하면서도 과감한 의사 결정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 속에서 LG그룹의 방향성을 새롭게 재편성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인공지능(AI), 바이오(Bio), 클린테크(Clean Tech)로 구성된 ‘ABC’ 전략이 있다. LG그룹은 이 전략을 바탕으로 미래 시장을 선도할 기반을 다져왔으며 최근에는 ‘우주(Space)’ 분야를 추가해 ‘ABCS’ 전략으로 확장했다.

LG는 기존의 기술력에 더해 우주 산업까지 아우르며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그룹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구광모 회장의 글로벌 리더십

구광모 회장의 리더십은 LG그룹의 전략적 글로벌 확장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그는 인도, UAE, 북미 등 주요 시장을 직접 방문하고 현지 특화 제품을 출시하는 등의 방법으로 LG의 글로벌 입지를 확대했다.

특히 인도 시장에서는 현지의 생활 환경과 소비자들의 요구를 세심하게 반영한 제품을 출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전력 공급이 불안정한 인도에서는 정전 시에도 냉기가 오래 유지되는 냉장고를 개발했고 수질 문제가 빈번한 현실을 고려해 정수 기능을 대폭 강화한 정수기도 선보였다.

또한 모기 매개 질병이 심각한 현지 상황을 감안해 모기 퇴치 기능이 탑재된 에어컨과 TV를 출시했으며 인도 요리 문화에 특화된 자동 조리 메뉴를 갖춘 전자레인지로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이는 LG가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각 지역의 특성에 맞춘 혁신을 통해 현지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구 회장의 “고객 가치 우선” 경영 철학은 LG그룹의 모든 계열사가 고객의 니즈에 맞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이끌었으며 이러한 노력이 LG그룹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브랜드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되었다.

LG그룹은 구광모 회장의 리더십 아래 미래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AI, 바이오, 클린테크, 배터리, 그리고 우주 산업을 선정하고 각 분야에서 구체적인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먼저 AI 분야에서는 LG AI연구원을 중심으로 가전제품의 스마트화, 공장 자동화, 고객 맞춤형 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제품과 서비스의 혁신을 이루고 있다.

바이오 분야에서는 LG화학이 신약 개발과 바이오 헬스케어, 바이오 소재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특히 항암제와 면역질환 치료제 개발에 집중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클린테크 분야에서는 친환경 에너지, 탄소 저감, 순환경제 등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으며 태양광, 에너지저장장치, 수처리, 친환경 소재 등 다양한 친환경 사업을 추진 중이다.

배터리 사업은 LG에너지솔루션이 주도하며 전기차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 차세대 배터리 개발에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NASA 우주복용 리튬이온 배터리 공급 등 특수 분야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우주 산업에서는 위성 통신, 우주용 배터리, 우주용 카메라 모듈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하고 있으며 우주 관련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슈퍼스타트’ 프로그램과 정부, 우주항공청과의 협력을 통해 우주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미래를 향한 구광모 회장의 비전

구광모 회장의 리더십은 단기적인 성과에 그치지 않고 LG그룹을 10년, 20년 후에도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이끄는 비전을 담고 있다. 그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정비하고 그룹 전반의 방향성을 점검하며 미래 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해왔다.

이번 우주 산업 진출은 그의 비전이 더욱 구체화된 사례다. LG그룹은 AI, 바이오, 클린테크, 우주 산업 등 다양한 미래 기술을 통해 신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그의 전략적 리더십은 LG를 더욱 밝은 미래로 이끄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임한상 기자 hsrim@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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