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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강남경찰서]
탈북민들이 신변보호경찰관들과 함께 어깨를 맞대고 산행을 즐기며 상호유대를 강화하고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생각해보는 시간이 마련됐다.
강남경찰서는 지난 15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강남구 협의회와 협업해 은평구 진관동 소재 북한산성 둘레길 체험행사를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탈북청소년들과 신변보호경찰관 등이 참여했으며 상호유대 강화는 물론 가정폭력 등 4대 사회악에 대한 예방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참석한 탈북민 김 모(31·여)씨는 “가을 산행길이 너무 좋다”며 “이 산을 넘으면 북녘 고향에 갈 수 있을 것만 같아 하루 빨리 통일이 돼 북에 있는 가족들과 함께 이 산을 걷고 싶다”고 가슴찡한 소감을 남겼다.
강남경찰서는 “향후 이 같은 다양한 탈북민 위로행사 및 정착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대한민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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