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국제경제
세계 최고 부자 ‘제프 베조스’의 평범한 일상
워싱턴 D.C. 이코노믹클럽…“중요한 선택은 분석 아닌 가슴으로 결정”
박선옥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8-09-20 17:58:53
▲ [사진=워싱턴 D.C. 이코노믹 클럽 홈페이지]
 
2018년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제1위의 부자는 아마존닷컴의 최고 경영자(CEO) 제프 베조스(Jeff Bezos)다. 19일 현재 그의 개인재산은 1593억 달러(약 179조원)로 평가된다.
 
그는 1994년 시애틀의 한 창고에서 아마존을 시작해 오늘날 거대 기업으로 성장을 이끌었고, 1999년에는 ‘타임’지의 올해의 인물로 선정되기도 했다. 2000년에 블루 오리진(Blue Origin)을 설립해 현재 우주여행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2013년에는 2억5000만 달러에 워싱턴포스트를 인수하기도 했다.  
 
세계 제일의 부자가 된 제프 베조스의 일상생활은 어떨까. 베조스는 지난 13일 열린 워싱턴 D.C. 이코노믹 클럽(the Economic Club of Washington D.C.) 회동에서 평범한 자신의 일상을 공개해 다소 놀라움을 안겨줬다.  
 
그는 아침에 자연스럽게 눈이 떠지면 일어나 신문을 읽고 커피를 마시면서 여유 있는 아침 시간을 보낸다. 또 아이들이 학교 가기 전 함께 아침식사를 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빈둥거리며 여유 있게 보내는 아침시간은 베조스에게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첫 미팅시간은 10시로 정해둔다. 머리를 많이 써야 하는 중요한 회의는 반드시 정신이 맑고 에너지가 넘치는 오전 시간에 잡기 때문이다. 따라서 만일 오후 늦게 중요한 회의를 할 일이 생기면 대개는 다음 날로 미룬다.  
 
“오후 5시쯤 되면, 나는 오늘은 그 일에 관해서 생각할 수가 없군. 내일 오전 10시에 다시 생각해보기로 하지, 이런 식이지요” 라고 그는 워싱턴 D.C. 이코노믹 클럽에서 말했다.  
 
그는 또한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매우 중요시하여, 하루 8시간은 잠을 자야한다고 한다. 그는 잠을 푹 자는 것이 사고력과 에너지를 증진시키고 기분을 좋게 유지하는데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스티브 잡스도 그랬지만 베조스 역시 머리 보다는 가슴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는 “나는 빈둥거리며 보내는 시간의 힘을 믿습니다. 사업이나 인생에 있어서 나의 가장 중요한 결정들은 분석을 통해서가 아니라 가슴과 직관, 그리고 배짱으로 선택한 것들 이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자녀 교육에 관해서도 그는 평범함을 중요한 가치로 내세운다. 큰 아들이 12살 때, 억만장자의 아들에 대한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굳이 아들을 보호할 필요가 없었다고 설명한다.
 
아들이 학교친구들에게 ‘내 생활은 나한테는 그냥 평범한 일상이야’라고 대답했다는 말을 소개하면서 누구에게나 자신의 생활은 스스로에게 평범한 일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그 역시 아들이 대학의 기숙사에 들어가던 날, 기숙사로 짐을 옮겨주면서 ‘시원섭섭(bittersweet)’하면서도 마음이 짠해지는 것을 느끼는 평범한 아빠였다.  
 
[박선옥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0
좋아요
3
감동이에요
2
화나요
0
슬퍼요
0
오늘자 스카이데일리
주요 섹션 기사
주소 : 서울시 강남구 도산대로 541(청담동) 세신빌딩 9층 | 전화 : 02-522-6595~6 | 팩스 : 02-522-6597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시 아01703, 등록일 : 2011년 7월 15일, 대표이사·발행인·편집인: 조정진
copyrightⓒ2011, All rights reserved. Contact : skyedaily@skyedaily.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선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