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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거래소(사진) 김봉수 이사장이 26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카이데일리
한국거래소 김봉수 이사장이 26일 사의를 표명했다.
이에따라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김봉수 이사장의 퇴진이 한국예탁결제원 김경동 사장, 코스콤 우주하 사장의 줄사퇴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김봉수 이사장은 지난해 말 연임에 성공해 올해 12월까지 임기가 남았지만, MB맨으로 간주돼 새 정부 출범 이후 꾸준히 교체 압력을 받아왔다.
김경동 사장 역시 내년 8월까지 임기가 남았지만, 마산상고 출신 PK(부산·경남) 인사로 그동안 낙하산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또 예탁원 노동조합(노조) 측은 건물 1층에 김경동 사장의 독단경영을 비판하는 현수막을 걸고, 침묵시위를 통해 사장 사퇴를 촉구하는 등 노사간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코스콤 노조로부터 거센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우주하 사장 역시 김봉수 이사장이 물러남에 따라 교체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우주하 사장의 임기는 내년 1월까지다.
한편 이들 증권 유관기관장들의 교체는 다음달 예정된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 발표 이후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기획재정부는 다음달 20일 공공기관에 대한 경영평가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뉴시스/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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