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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에 위치한 대기업 사옥 중 에너지를 가장 많이 사용한 건물은 LG의 트윈타워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서울시는 대학, 병원, 호텔, 백화점, 대기업 사옥 등 5개 분야별 에너지 다소비 건물 상위 20개소의 지난해 에너지 사용량을 발표했다. 자료는 2011년과 2012년 건물별 신고 에너지량을 기준으로 했다. 이에 따르면 대기업 사옥 중에서는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LG트윈타워의 에너지 소비량이 1만6971TOE인 것으로 나타났다. TOE(Ton of Oil Equivalent)는 다양한 에너지 단위들을 석유의 에너지량으로 환산한 값이다. LG트윈타워가 한 해 동안 사용한 에너지량은 석유 1만7000여톤에 해당한다는 의미다. 두 번째로 에너지를 많이 사용한 대기업 사옥은 서초구 서초동의 삼성전자 사옥이었다. 지난해 1만236TOE를 소비한 것으로 신고했다. 이는 2011년에 비해 1.8% 증가한 수치다. 대기업 사옥 중 1만TOE 이상 소비한 건물은 이 두 곳뿐이었다. 2011년에 비해 에너지 소비량이 가장 크게 상승한 건물은 종로구 서린동의 SK빌딩이었다. 총에너지 사용량 중 전기 사용량만 별도로 구분해서 비교하면 순위가 다소 달라졌다. 에너지 사용량 2위인 삼성전자 서초사옥이 가장 전기를 많이 사용하는 건물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 중에서는 서울대의 에너지 소비량이 가장 많았다. 서울대는 총 4만4038TOE를 소비했으며 2011년에 비해서도 17.8%가 증가했다. 병원 중에는 삼성서울병원이 3만2072TOE로 가장 많은 에너지를 소비했다. 호텔 중에서는 3만6260TOE를 사용한 송파구 잠실동 롯데월드의 호텔롯데가, 백화점 중에서는 1만4326TOE를 사용한 신도림 테크노마트가 가장 많은 에너지 소비건물로 꼽혔다. 이처럼 국내 대형기관 및 대기업들의 에너지 다소비가 일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해도 에너지 절약에 인색하자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에너지 등화관제’를 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서울시가 공개한 에너지 다소비 건물 현황을 스카이데일리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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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에 위치한 대기업 사옥 중 지난해 에너지를 가장 많이 사용한 건물은 여의도에 있는 LG의 트윈타워(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 사용량만 따로 보면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사용량이 가장 많았다. ⓒ스카이데일리
지난해 서울에 위치한 대기업 사옥 중 에너지를 가장 많이 사용한 건물은 LG의 트윈타워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서울시는 대학, 병원, 호텔, 백화점, 대기업 사옥 등 5개 분야별 에너지 다소비 건물 상위 20개소의 지난해 에너지 사용량을 발표했다. 자료는 2011년과 2012년 건물별 신고 에너지량을 기준으로 했다.
이에 따르면 대기업 사옥 중에서는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LG트윈타워의 에너지 소비량이 1만6971TOE인 것으로 나타났다.
TOE(Ton of Oil Equivalent)는 다양한 에너지 단위들을 석유의 에너지량으로 환산한 값이다. 1TOE는 석유 1톤에서 발생하는 칼로리와 같다.
즉 LG트윈타워가 한해동안 사용한 에너지량은 석유 1만7000여톤에 해당한다는 의미다.
두 번째로 에너지를 많이 사용한 대기업 사옥은 서초구 서초동의 삼성전자 사옥이었다. 지난해 1만236TOE를 소비한 것으로 신고했다. 이는 2011년에 비해 1.8% 증가한 수치다.
대기업 사옥 중 1만TOE 이상 소비한 건물은 이 두 곳 뿐이었다.
▲ 자료: 서울시 ⓒ스카이데일리
이어서 중구 을지로6가의 두산타워(8107 TOE)가 총에너지 소비량 3위에 올랐고, 강남구 역삼동의 GS타워(7065TOE),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사옥(6630 TOE) 등이 뒤를 이었다.
2011년에 비해 에너지 소비량이 가장 크게 상승한 건물은 종로구 서린동의 SK빌딩이었다. 지난해 3762TOE를 소비해 전체 10위에 오른 SK빌딩은 2011년에 비해 총 에너지소비량이 19.9% 상승했다.
이어서 종로구 종로1가의 교보생명이 19.1%, 영등포구 여의도동의 산업은행이 14.1%로 증가율이 높았다.
▲ 서린동 SK사옥은 대기업 사옥 중 2011년에 비해 에너지 사용량이 가장 많이 늘어났다. ⓒ스카이데일리
에너지 소비량이 2012년 들어 감소한 건물은 두 곳 뿐이었다.
중로구 연지동의 현대사옥은 2011년에 비해 에너지 소비량이 7.6% 감소했고 중구 장교동의 한화빌딩은 1.8%가 줄어들었다.
총에너지 사용량 중 전기 사용량만 별도로 구분해서 비교하면 순위가 다소 달라졌다. 에너지 사용량 2위인 삼성전자 서초사옥이 가장 전기를 많이 사용하는 건물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서초사옥은 지난해 3만4863MWh의 전기를 소비했다. 대기업 사옥 중 3만MWh 이상 전기를 소비한 건물은 이곳이 유일했다.
두 번째로 전기를 많이 쓴 건물은 2만8555MWh를 신고한 을지로6가의 두산타워였다.
▲ 자료: 서울시 ⓒ스카이데일리
이어 대치동 포스코사옥(2만3149MWh), 여의도동 LG트윈타워(2만2960MWh), 역삼동 GS타워(2만173MWh) 등이 2만MWh 이상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 소비량은 증가한 기업건물이 많았지만 전기소비량은 감소한 기업건물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20곳 중 13곳이 2011년에 비해 감소했다고 신고했다.
감소폭이 가장 큰 건물은 연지동 현대사옥이었다. 현대사옥은 2012년 한해동안 1만7126MWh를 소비해 전체 7위에 올랐다. 2011년에 비해 사용량이 12.9% 감소한 것으로 신고했다.
장교동 한화빌딩도 전기 소비량이 8.5% 감소한 것으로 신고했다.
반면 2011년에 비해 전기 소비량이 늘어난 건물도 있었다. 종로1가의 교보생명 건물은 한해동안 1만7320MWh를 소비해 전기 소비량 6위에 올랐으며 2011년에 비해 전기 소비량이 10.4% 늘어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서린동 SK빌딩 역시 2011년에 비해 9.9% 증가해 증가율이 높았다.
서울대, 삼성서울병원, 롯데호텔, 신도림 테크노 마트 등 에너지 소비량 많아
서울시가 발표한 에너지 다소비 건물 중 대학 중에서는 서울대의 에너지 소비량이 가장 많았다. 서울대는 총 4만4038TOE를 소비했으며 2011년에 비해서도 17.8%가 증가했다. 뒤이어 연세대(1만9959TOE), 고려대(1만8684TOE), 한양대학교(1만6714TOE), 이화여대(1만3929TOE) 등이 뒤를 이었다.
▲ 자료: 서울시 ⓒ스카이데일리
병원 중에는 삼성서울병원이 3만2072TOE로 가장 많은 에너지를 소비했다. 서울아산병원(3만1329TOE), 연세의료원(2만4892TOE), 서울대병원(2만2096TOE), 서울성모병원(1만9523TOE) 등이 상위 5곳에 올랐다.
▲ 에너지 다소비 건물로 꼽힌 서울성모병원(위)과 호텔신라 전경. ⓒ스카이데일리
호텔 중에서는 3만6260TOE를 사용한 송파구 잠실동 롯데월드의 호텔롯데가 가장 많은 에너지소비량을 보였다.
백화점 중에서는 신도림 테크노마트가 1만4326TOE를 사용해 가장 많은 에너지 소비건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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