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베트남 가공식품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어 한국 기업에게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6일 한국무역협회(무협) 국제 무역통상연구원이 발표한 ‘베트남 가공식품 시장 동향 및 시사점’에 따르면 2019년 베트남 가공식품 시장 규모는 171억6970만달러(약 21조)로 2014년부터 5년 간 연평균 6.8% 성장했다고 밝혔다.
품목별로는 △스포츠 음료(15.8%) △시리얼(12.4%) △요거트류(11.8%) △에너지 음료(11.5%) 등 기능성 음료와 간편식 제품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베트남의 한국 가공식품 수입은 2013년 5968만 달러에서 2018년 1억4495만 달러로 5년 만에 2.4배 증가했다. 주요 수입품목은 쌀·인삼 등 혼합음료, 김, 홍삼차, 라면, 분유 등이다. 특히 한국 라면은 베트남 라면 수입의 55.7%인 1308만 달러를 차지하며 라면 수입국 1위에 올랐다.
보고서는 베트남 가공식품 시장 트렌드로 △간편함 △고품질 △신세대 부상 등 3가지를 선정했다. 우선 도심 직장인의 아침 대용식 시장이 커진 만큼 한국의 선식, 죽, 가정간편식(HMR), 밀키트, 즉석 조리식품 등이 유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보고서는 2016년 1500여개에서 지난해 3000개 이상으로 확대된 편의점 등 현대식 유통망을 공략할 것을 제시했다.
아울러 영양성분을 보강한 기능성 프리미엄 제품 개발에 주력하며 식품 안전 인증을 취득 등 안전 식품의 이미지를 강화할 것도 제안했다.
손창우 무협 국제무역통상연구원 수석연구원은 “베트남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춰 현지화하면서도 고유성을 유지해 차별화된 이미지를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베트남 소비자들은 한국 상품에 대한 신뢰도와 호감이 높은 만큼 우리 기업들의 시장 확대를 기대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이창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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