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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소재부터 건자재까지, 화학업계 신사업 사활

SK·롯데·한솔케미칼, 미래먹거리 발굴 일환…사업영역 확장·다각화 추진

이지영기자(jylee@skyedaily.com)

기사입력 2020-03-26 15: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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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한코로나) 팬데믹으로 위기감이 커진 가운데 주주총회(이하·주총)에서 사업 체질 개선에 나설 전망이다. 사진은 SK케미칼 판교본사 전경. ⓒ스카이데일리
 
화학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한코로나)으로 인한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체질 개선에 나선다. 친환경·첨단 소재부터 건자재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등 미래먹거리 발굴에 사활을 걸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SK케미칼·롯데케미칼·한솔케미칼 등 주요 화학사들은 정기 주총을 열고 정관 번경을 통한 신규 사업을 통한 체질개선에 나설 예정이다.
 
SK케미칼은 전날 열린 주주총회에서 바이오폴리올 신소재인 PO3G(폴리옥시트리메틸렌에테르글라이콜) 사업 진출 등 친환경소재 사업 신규투자에 나선다.
 
김철 대표이사는 “올해는 화학 부문 주력 사업인 코폴리에스터의 안정적 성장과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인 PPS(폴리페닐렌 설파이드)의 빠른 정상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바이오폴리올 신소재인 PO3G 사업 진출 등 친환경소재사업 신규투자로 시장선도 업체로서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에 집중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앞서 SK케미칼은 17일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바이오에너지 매각 작업을 마무리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친환경소재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와 더불어 재무비율 개선 등을 도모, 장기적 성장동력을 공고히 해 기업가치를 증대하기 위한 일환이다”고 설명했다.
 
롯데케미칼 역시 이날 열린 주주총회에서 첨단소재사업(전 롯데첨단소재) 합병을 기반으로 신사업을 추진을 강조했다. 김교현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1월 롯데첨단소재와 합병을 완료함에 따라 ‘토목 및 건설자재의 제조, 가공, 판매 및 시공업’의 사업 목적을 추가해 건자재 사업을 영위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합병으로 롯데케미칼은 고부가 스페셜티 사업에 대한 자생력을 얻은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롯데그룹은 2016년 4월 롯데케미칼이 삼성 SDI으로부터 지분 90%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롯데첨단소재를 계열사로 편입했다. 이후 삼성 SDI 로부터 롯데첨단소재의 나머지 지분 10%(2795억원)를 추가 매입해 롯데첨단소재를 흡수 합병했다. 
 
이에 기존 롯데케미칼이 영위해온 에틸렌, 프로필렌 등 범용 석유화학에서 롯데첨단소재의 고부가 합성수지(ABS), 폴리카보네이트(PC), 인조대리석 재료 등으로 사업영역이 확장되며 시너지 효과를 낼 전망이다.
 
김 대표는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롯데첨단소재와의 합병 시너지 극대화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창출을 도모하고, 현재 진행 중인 신규사업을 예정대로 진행해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겠다”고 전했다.
 
한솔케미칼은 IT를 사업을 통한 미래 먹거리 창출에 나섰다. 박원환 대표이사 사장은 이날 열린 정기 주총에서 “그동안 한솔케미칼은 정밀 화학기업에서 IT 첨단소재 기업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해왔다”며 “기술 혁신과 사업 고도화를 통해 경쟁사와의 격차를 확대하고 미래성장을 위한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한솔케미칼이 우위를 점하고 있는 과산화수소, 퀀텀닷(QD)를 비롯한 핵심사업의 경쟁우위를 지속 강화하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전북 익산에 새 공장 부지를 매입하고 올해 M&A를 통해 반도체용 특수가스 전문회사인 ‘솔 머티리얼즈(SOLE Materials)’ 설립한 상태다.
 
한솔케미칼 익산 새 공장의 경우, 제3일반산업단지 9만4000㎡ 부지를 매입한 상태로 오는 2023년까지 1373억원을 투자해 2차전지 소재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해온 전자소재 사업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2차전지, 신규 디스플레이 등 신소재 분야에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박 대표는 “오픈 이노베이션과 M&A를 통한 신사업 진출도 적극 진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지영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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