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정부와 협력해 만든 중대형 수소화물차를 스위스로 처음 수출했다. 스위스의 수소차 시장이 2028년 1만1533대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현대차는 수소화물차 생산에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광양항에서 수소화물차 10대가 스위스로 출항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번 수출을 시작으로 현대차는 2025년까지 1600대를 수출하겠다고 목표를 잡았다.
이번에 수출된 수소화물차는 트레일러 무게를 포함한 차량 총중량이 34톤급에 이른다. 수소연료전지 출력 190킬로와트(kW), 구동모터 350킬로와트(kW)에 달하는 성능으로 1회 충전시 약 400km를 주행할 수 있다.
수소화물차는 수소 승용차에 비해 높은 내구성과 출력이 요구된다. 이에 산업부는 906억원을 투입해 수소 연료전지 등 핵심부품을 개발하고 성능을 개선하기 위한 기술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현대차와 산업부는 수소 연료전지 냉각시스템 및 제어 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이번에 수출된 차량에 해당 기술이 적용됐다.
시장조사기관인 마켓샌드마켓츠에 따르면 스위스의 수소차 시장은 2019년 25대에서 2028년 1만1533대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산업부는 현대차 등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세계 수소차 시장을 빠르게 선점하고 확실한 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5년간 약 1000억원을 투입해 핵심부품 성능과 내구성 등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수소화물차를 대규모로 수출하는 것은 우리의 앞선 기술과 신뢰성을 입증한 것이다”며 “급성장이 예상되는 스위스 수소차 시장 선점 경쟁에서 우리 기업이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오창영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후원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