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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 치닫는 TK신공항 이전사업…“50조 경제효과 어쩌나”

군위군, 공동유치 신청 불가 재확인 및 법적소송 진행

선정위, 이달 말 사업추진 여부 결정…제3후보지 거론

김진강기자(kjk5608@skyedaily.com)

기사입력 2020-07-07 15: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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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만 군위군수는 6일 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부지와 관련 공동후보지 유치신청 불가 입장을 밝혔다. [사진=군위군]
 
경북 군위군이 공동후보지 유치신청 불가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에 따라 대구경북통합공항 이전 사업은 4년 만에 원점으로 돌아갔다. 제3후보지 추진이 현실화될 전망이다.
 
군위군은 6일 입장문을 통해 “국방부에서 ‘군위 우보’ 단독후보지를 부적합 결정 한 것은 법을 부정하고 민주주의 가치를 훼손하는 것”이라며 “군위군은 법적 대응을 포함, 모든 방법을 동원해 군위군민의 뜻을 관철 시키겠다”고 밝혔다.
 
지난 3일 국방부 이전부지선정위원회는 단독후보지(군위 우보)에 대해 주민투표 결과에 따른 선정기준을 충족하지 않았다며 ‘부적합’ 결정했다. 또한  공동후보지(의성 비안·군위 소보)는 선정절차를 충족하지 못해 부적합하지만 적합여부 판단을 7월 31일까지 유예하기로 결정했다.
 
군위군은 “법 절차에 의해 탈락한 공동후보지에 대해 유예한 것은 개탄스럽다”며 “군위군은 여러 차례 소보지역은 유치 신청 불가입장을 밝혀왔고 지난 5월 22일 국방부에 ‘소보지역 유치신청 불가’라는 분명한 입장을 공식 문서로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공항은 침체된 대구·경북 경제를 견인할 수 있는 곳에 건설돼야 하고 이전부지만 공동으로 해서 동반성장 되는 것은 아니다”며 “의성과 군위가 함께해 쪽박을 찰 것인지, 적지에 공항을 건설해 대구·경북이 함께 번영할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영만 군위군수도 이날 담화문을 통해 국방부 선정위의 우보 단독후보지 부적합 결정을 비판했다. 김 군수는 “우보에 공항을 유치하고자 한 이유는 민항을 통해 대구·경북이 동반성장하고 활력 넘치는 젊은 군위를 만들고자 한 것”이라고 토로했다.
 
또한 “우보단독후보지는 대구시와의 거리는 물론 50km 반경 내 인구수가 353만명으로 공동후보지 169만명의 2배, 비행안전에 가장 중요한 안개일수가 5일로 공동후보지의 58.8일보다 무려 11배가 적다”며 “법적 소송을 통해 군민의 억울함을 풀고, 군민의 뜻을 관철 시키겠다”고 피력했다.
 
군공항이전특별법에 따르면 공동후보지인 의성 비안·군위 소보지역에 대한 공항이전 신청은 의성군·군위군이 모두 해야 한다. 군위군은 공동후보지인 소보지역 유치 신청을 거부의사를 재확인함에 따라 대구경북통신공항의 의성-군위 이전 사업은 사실상 무산됐다.
 
선정위는 우선 유예기간인 이달 말까지 상황을 지켜본 뒤 대구경북통신공항 이전 사업 자체를 무산시킬 것인지, 제3후보지로 추진할 것인지에 대해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제3의 유력 후보지로는 성주군 선남·용암면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대구지하철과 연계될 수 있는 지역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 사업은 지난 2013년 ‘군공항이전특별법’ 공포·시행, 2016년 정부가 ‘대구공항·K-2 통합이전 계획’을 발표하면서 본격화 됐다. 2018년 3월 이전부지 선정위원회는 군위우보, 의성비안·군위소보 지역을 이전 후보지로 선정했다. 지난 1월 주민투표 결과 찬성률(1/2)+투표참여율(1/2) 합산 점수는 공동후보지가 89.52점으로 단독후보지 78.44점을 앞서 최종 후보지로 결정됐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군인과 가족을 포함한 인구 대거 유입 △대규모 주거단지 조성 △공공시설·지역개발 사업 △도로·철도 등 교통망 구축 등으로 인해 최대 5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진강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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