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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美에 보복…청두 美 총영사관 폐쇄 통보
中 “美 일방적 통지…잘못된 결정 즉각 철회하라”
美 “휴스턴 총영사관, 中 스파이 거점 폐쇄한 것”
박선옥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0-07-25 00:03:24
▲중국 CGTN이 24일(현지시간) 중국 외교부가 청두 주재 미국 총영사관의 폐쇄를 통보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이로써 중국·미국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CGTN 캡처]
 
중국 정부가 청두 주재 미국 총영사관의 폐쇄를 통보했다. 미국이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 폐쇄 요구한 데 맞선 보복 조치다.
 
24일(현지시간) 중국 신화통신·미국 CNBC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중국 외교부가 이 같은 내용을 주중 미국대사관에 통보했다.
 
CNBC는 중국 외교부가 온라인 성명을 통해 미 총영사관에 업무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는 성명에서 “중국과 미국 간의 현 상황은 중국이 바라는 바가 아니다”면서 “이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미국 측에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우리는 미국이 잘못된 결정을 즉각 철회하고 양국 관계가 정상으로 복귀하는데 필요한 조건들을 만들어 낼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미국은 21일(현지 시각) 중국에 미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을 72시간 이내에 철수할 것을 요구했으며 이에 중국은 격렬히 반발하면서 보복조치를 취할 것을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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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는 미국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의 폐쇄에 대한 미국의 일방적인 통지는 국제법과 국제관계의 기본 준칙, 그리고 중·미 영사조약의 규정을 위반했다고 지적하고 양국 관계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비난했다.
 
따라서 중국의 이번 조치는 미국의 불합리한 행동에 대한 정당하고 필요한 대응이며, 국제법과 국제관계의 기본 준칙에 맞고 외교 관례에도 부합한다고 중국 외교부는 주장했다.
 
앞서 22일(현지 시간) 미 NBC는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의 폐쇄 조치는 수년간에 걸쳐 미 연방수사국(FBI)이 진행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진 것으로 보도했다. NBC에 따르면 이 영사관은 미국의 첨단 기술과 의료 분야 연구자료 및 석유·천연가스 산업 스파이 활동의 핵심 기지였다는 것이다. 또 영사관 건물 안팎에는 미국의 감시를 피하기 위한 보안장치가 견고하게 설치돼 있다고 전해졌다.
 
데이비드 스틸웰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휴스턴 중국 총영사관에서 미국 내 연구 결과를 탈취하는 범죄가 이뤄졌다고 밝히기도 했다.
 
미 뉴욕타임스(NYT)는 스틸웰 차관보를 인용해 “휴스턴 총영사관은 중국 군이 전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미국 대학에 학생들을 보내는 거점(epicenter)이었다”며 “(총영사관 폐쇄는) 이를 막기 위한 조치였다”고 전했다.
 
[박선옥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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