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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600대 기업이 사상 최대의 돈을 투자할 것으로 보여 불황기에 공격적인 경영 행보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에는 13일 ‘600대 기업 상반기 투자 실적 및 계획’을 발표하고 올해 이들 기업의 투자가 전년대비 13.7% 증가한 125조3986억원을 기록했다.
내용에 따르면 올 상반기 투자실적은 전년대비 14.1% 증가한 55조9745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투자 집행률은 전체의 44.6%로 나타나 하반기에 투자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 전경련의 설명이다.
전경련 관계자는 “최근 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세계경기의 불확실성을 정면으로 돌파하기 위해 기업들이 사상최대의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며 “기업들이 위기는 곧 기회라는 판단 하에 경쟁력 제고를 위한 선행투자에 노력하고 있음을 반증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최근 세계경제가 유럽 재정위기와 미국의 더블딥 우려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국내 상황도 내년 총선, 대선 등을 앞두고 있어 향후 우리 기업들의 투자가 위축될 수도 있다”며 “지금까지의 적극적 투자와 일자리 창출이 지속될 수 있도록 감세, 임투세 유지 등 세제지원을 지속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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