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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웃는거야 Smile Again, 행복한 순간이야 Happy Day” 여름 대표 노래 ‘페스티발’을 부른 연기자 겸 가수 엄정화 씨는 많은 여자 후배 가수들에게 ‘롤모델’로 꼽히는 가요계의 입지적인 인물이다. ‘섹시퀸’, ‘변신의 귀재’ 등의 별명을 가진 그녀는 지난 1992년 영화로 데뷔했지만 본격적으로 대중에게 그녀를 알린 것은 가수 엄정화의 모습이다. 그녀는 90년대 후반 ‘몰라’, ‘포이즌’, ‘초대’, ‘배반의 장미’ 등을 잇따라 히트시키며 ‘엄정화 신드롬’을 낳았다. 하지만 엄씨는 정상의 가수시절 그 화려한 명예를 내려놓고 돌연 연기자로 변신을 시도한다. 2000년대 그녀는 본격적인 연기 활동을 펼치며 연기자로 이름을 높이기 시작했다. 영화 ‘결혼은 미친 짓이다’, ‘싱글즈’, ‘홍반장’, ‘오로라 공주’ 등에 연이어 출연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지난해 영화 ‘댄싱퀸’을 통해 ‘제48회 백상예술대상 여자 최우수 연기자상’을 수상하는 영애를 얻으며 연기자 엄정화의 모습을 대중에게 각인시켰다. 가요계를 거쳐 영화계에서도 성공적인 결과를 기록하며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거머줬다”는 평을 들은 그녀는 최근 부동산 투자에서도 행운을 거머쥐었다. 등기부등본(토지)에 따르면 엄정화 씨는 유엔빌리지 내에서도 전망 좋기로 유명한 빌라인 ‘클라인하우스’에 전용면적 211.16㎡(약 64평) 규모의 호실과 전체 토지의 약 13.7%에 해당하는 대지권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녀는 이 호실을 지난 2008년 25억원에 매매를 통해 소유하게 됐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현재 엄정화씨가 소유한 호실은 약 45억원 가량의 시세가 형성돼 있어 많은 차익을 실현한 상태다”고 전했다. 노래와 연기에 이어 부동산 투자에서도 성공한 셈이다. 스카이데일리가 20년째 ‘섹시여왕’의 자리를 지키며 가요계와 영화계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는 가수 겸 연기자 엄정화의 행보와 그녀가 소유 중인 한남동 유엔빌리지 내 주택을 함께 취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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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992년 데뷔 해 연이은 히트 앨범을 기록하며 ‘엄정화 신드롬’을 탄생시킨 엄정화 씨는 정상의 가수시절 돌연 연기자로 성공적인 변신을 해 주목받았다. 최근에는 한남동 고급빌라 부동산 투자로 다시한번 주목을 받고 있다. 그녀는 부촌으로 유명한 한남동 유엔빌리지 내에서도 초고가를 자랑하는 ‘클라인하우스’ 의 한 호실을 소유 중이다.
▲ 엄정화씨 소유의 호실이 위치한 한남동 유엔빌리지 내 ‘클라인하우스’ 위치도(위) 및 전경. ⓒ스카이데일리
지난 1950년대 말 외국인 기술자들을 위한 주거지로 이용되기 시작하면서 만들어진 한남동 ‘유엔빌리지’는 이후 외교관과 외국기업체 임직원들이 몰리면서 외국인 선호 주거지역으로 각광받았다.
이곳에는 넓은 공간과 주거환경 및 조망 등을 선호하는 외국인들의 취향에 맞춘 고급주택들이 우후죽순 들어서면서 자연스럽게 부촌으로 변모, 현재까지 약 50여년 동안 서울의 대표적인 부자동네라는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70년대를 거치면서는 외국인들 뿐만 국내 고위급 군 장성들이 대거 몰려든데 이어 정·재계 유명인사들까지 이 곳에 둥지를 트면서 ‘대한민국의 대표 부촌’으로 확고한 자리매김을 했다.
최근에는 신흥 부자로 떠오른 유명 연예인들도 속속 모여들어 주목을 받고 있다.
대장금으로 유명한 탤런트 이영애 씨를 비롯해 신민아, 박예진, 정준호, 붐, 탑 등의 유명연예인들이 이 곳을 거쳐 갔거나 혹은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 중에는 유엔빌리지 내 고급주택을 임대가 아닌 직접 매매를 통해 소유한 연예인들도 종종 있다. 대표적 연예인이 바로 1992년에 데뷔해 약 20년간 ‘대한민국의 섹시퀸’으로 인기를 누려온 엄정화 씨다.
등기부등본(토지)에 따르면 엄정화 씨는 유엔빌리지 내에서도 전망 좋기로 유명한 빌라인 ‘클라인하우스’에 전용면적 211.16㎡(약 64평) 규모의 호실과 전체 토지의 약 13.7%에 해당하는 대지권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엄 씨가 보유한 면적대의 경우 45억원 선의 시세가 형성돼 있다고 전했다. 이는 3.3㎡(1평)당 약 7000만원에 달하는 초고가 수준이다.
발매 앨범 마다 대히트 기록 ‘엄정화 신드롬’ 탄생
▲ 엄정화씨는 과거 섹시 컨셉을 무기 삼아 ‘배반의 장미’, ‘포이즌’, ‘초대’, ‘몰라’ 등의 곡을 연속 히트 시키면서 ‘엄정화 신드롬’을 탄생시켰다. <사진=뉴시스>
그녀는 연기자로 데뷔했을 당시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녀를 본격적으로 대중에게 알린 것은 가수 엄정화의 모습이었다.
가수 데뷔 후 화려한 퍼포먼스와 실력 있는 가창력을 선보인 엄정화씨는 김완선의 뒤를 잇는 ‘섹시퀸’으로 주목 받으며 단숨에 여자 솔로가수의 독보적인 존재로 부상했다.
특히 당시에는 파격적이었던 섹시 컨셉을 무기 삼아 ‘배반의 장미’, ‘초대’, ‘포이즌’, ‘몰라’ 등의 곡을 연속 히트 시키면서 ‘엄정화 신드롬’을 탄생시켰다.
길거리에는 엄정화 씨가 무대 위에서 사용했던 소품과 똑같은 제품을 착용한 여성들이 다수 눈에 띄었고 각 매장에는 그녀의 노래가 연신 흘러나왔다.
그 후 “엄정화가 롤모델이다”고 밝힌 신인 여자 가수들이 잇따라 데뷔해 남자 가수 일색이던 가요계에는 새로운 바람이 불었다. 엄정화씨는 이 같은 인기를 기반으로 90년 후반 ‘가요계 여성파워의 선두주자’ 역할을 했다.
농익은 연기로 대중에게 어필한 ‘연기자 엄정화’
▲2000년대 이후, 본격적으로 연기자의 길을 걷기 시작한 엄정화씨는 일부 회의적인 시각에도 불구하고 농익은 연기를 선보이며 대중에게 ‘연기자 엄정화’의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이 후에도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종횡무진 활약했고 지난해 백상예술대상에서는 최우수 여자 연기자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사진=뉴시스>
2000년대 이후, 그녀는 본격적으로 연기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그녀의 연기자 변신은 세간의 화제가 되며 대중들의 입에 연신 오르내렸다. 이미 가수로써 최고의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그녀의 행보에 대해서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최고의 자리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는 그녀에게 찬사를 보낸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 연예계 관계자들은 “우후죽순 생겨나는 걸그룹 홍수에서 본인 나름대로의 자구책을 폈다”며 “연기력이 보장되지 않은 상태에서 성공을 장담하기는 어려울 것이다”는 회의적인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하지만 그녀는 일부 회의적인 시각을 싹 씻어 버리는 연기를 선보이며 보란 듯이 성공했고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종횡무진 활약했다.
특히 2001년 영화 ‘결혼은 미친짓이다’를 통해 무르익은 연기를 선보인 그녀는 영화계 관계자들의 잇따른 러브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싱글즈’, ‘홍반장’, ‘오로라 공주’ 등에 잇따라 출연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한 “활발한 활동에 비해 상복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던 그녀는 지난해 영화 ‘댄싱퀸’을 통해 ‘48회 백상예술대상 여자 최우수 연기자상’을 수상하는 영애를 얻어 연기자 엄정화의 모습을 다시 한번 대중에게 각인시켰다.
20년차 섹시여왕, 부동산 투자로 80% 수익 예상
▲ 대중의 인기를 바탕으로 큰 수익을 얻는 연예인들은 불안정한 미래와 불규칙한 수입으로 인해 부동산 재테크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일부 인기 연예인들은 강남지역에 위치한 빌딩매입을 통해 높은 시세차익을 얻고 있다. ⓒ스카이데일리
최근 연예인들 사이에서는 부동산 재테크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TV화면에서 일부 연예인들이 농담 삼아 “우리는 비정규직 노동자다”라고 말하지만 실제 인기로 먹고 사는 연예인들로써는 안정된 노후 준비가 그들에겐 가장 중요한 문제 중 하나로 꼽힌다.
연예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우리나라 고소득층 중 특히 연예인들은 불규칙한 수입으로 인해 안정된 생활을 유지하기가 어렵고 또한 단기간에 큰 돈을 벌었더라도 이를 유지하기 쉽지 않다고 한다.
이 같은 이유로 2000년대 이후 인기 연예인들 사이에서는 빌딩이나 빌라, 아파트 매매 등과 같은 부동산 투자가 큰 인기를 얻었고, 일부 연예인들은 성공적인 결과를 얻기도 했다.
▲ 엄정화씨(사진)는 지난 2008년 25억에 현재 소유중인 빌라를 구입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 빌라의 현 시세를 약 45억원 가량으로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 같은 연예계의 부동산 투자 고수 중에는 엄정화 씨도 회자되고 있다.
그녀가 보유중인 유엔빌리지 내 빌라는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높은 시세가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등기부등본(토지)에 따르면 엄 씨는 지난 2008년 ‘클라인하우스’내 호실을 25억원에 구매했다.
이에 대해 한 부동산 전문가는 “현재 시세가 45억원 가량임을 감안할 때, 만약 매매할 경우 약 80% 이상의 높은 시세차익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부동산 침체로 인해 실질적으로 부동산 투자를 통한 시세차익을 기대하기 힘든 실정이다”며 “대부분 연예인들의 부동산 재테크 성공사례는 빌딩 위주인데 반해 엄정화 씨의 빌라 매입 재테크는 이례적인 사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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