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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7월 수출액은 458억4100만 달러, 수입액은 431억2700만 달러로 18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사진=뉴시스>
올해 7월 우리나라 수출액이 458억4100만달러를 기록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7월 수출입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이 전년 대비 2.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입은 전년 대비 2.7% 증가한 431억2700만달러를 기록해 무역수지는 27억1300만달러 흑자로 18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품목별 수출을 보면 무선통신기기(27.3%), 반도체(21.8%) 등 정보기술(IT) 제품의 수출이 큰 폭으로 늘며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11개월 연속 감소하다 올해 6월 증가세로 전환된 선박 수출(19.3%)은 2개월 연속 증가했으며 석유화학 수출도 7.8% 늘었다.
반면 자동차(-3.3%), 석유제품(-7.6%), 철강(-19.4%) 등은 감소했다.
지역별로 수출현황을 보면 중국 14.5%, 미국 8.5%, 유럽연합 8.2% 등에서 호조를 보였다.특히 대미국 수출은 4개월 연속 증가했으며 대EU 수출도 2개월 연속 큰 폭으로 늘었다.
반면 엔저의 장기화로 인해 대일본 수출(-14.8%)은 감소세가 이어졌다. 대아세안 수출(-5.4%)은 주력품목인 석유제품, 철강 등의 수출 부진으로 10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됐다.
품목별 수입의 경우 원자재(-10.7%), 자본재(-4.7%) 등은 감소했지만 소비재(2.8%)는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단가하락 등의 악재가 겹친 가스(-13.1%), 철강(-11.7%) 등의 수입은 감소한 반면 원유(6.0%)와 석유제품(33.8%)은 증가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중국(3.7%)과 중남미(12.9%)로부터의 수입은 증가했지만 미국(-16.6%), EU(-12.2%), 아세안(-10.3%), 일본(-8.1%) 등은 감소했다.
권평오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엔저와 대이란 제재 강화 등 어려운 수출 여건 속에서 철강·석유제품 등 주력 품목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며 “하지만 미국 수출이 4개월 연속 증가하고 그동안 부진했던 EU 수출과 선박 수출이 2개월 연속 늘면서 하반기 우리나라 수출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그는 “세계 교역증가율이 정체된 가운데 우리나라 수출은 비교적 선방하고 있다”며 “올해 무역흑자는 애초 목표치인 250억달러를 크게 웃도는 350억달러 수준이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뉴시스/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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