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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인 가구 일회용품 배출량, 다인 가구의 2.3배
1인 가구 일회용품 배출량 일 평균 30개…간편식 즐기는 1인 가구 증가
허경진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0-09-20 15:37:01
▲ 일회용품[사진제공=게티이미지뱅크]
 
서울 내 1인 가구가 다인가구보다 일회용품을 2.3배 더 많이 배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서울디지털재단이 발간한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일회용 플라스틱 배출 실태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시 거주자 41명을 대상으로 7일간 일회용품 배출량을 조사한 결과 1인 가구가 배출한 일회용품량은 일 평균 30개로 조사됐다.
 
이는 다인 가구에 거주하는 1인이 배출한 13개보다 2.3배 많은 양이다. 특히 스티로폼과 같은 일회용 포장재는 다인 가구보다 1인당 4.4배 더 많았다.
 
서울 거주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 따르면 배달음식 주문빈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발생 이전인 올 1월까지 월평균 3.0회였으나 코로나 발병 이후 4.0회로 약 1.4배 증가했다.
 
일회용품 배출을 줄이기 위한 방안을 묻는 질문에 시민들은 ‘사업자에 대한 규제 강화(4.08점)’와 ‘다회용품 사용 시 보상 제공 및 확대(3.97점)’를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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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저감 유도를 위한 보상체계 필요 여부’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91.3%가 보상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상방식으로는 ‘현금 지급’이 42.4%로 가장 높았다. 이어 △‘에코마일리지 지급’(25.6%) △‘지역 화폐 지급’(18.3%) 등의 순이었다.
 
공병 반환제도와 관련해서는 대형마트 등에 반환 시 일정 보증금을 돌려주는 제도가 운영되고 있지만 응답자의 66.3%는 최근 5년 내 반환 경험이 없다고 응답했다. 이유로는 ‘반환받으러 가기가 번거로워서’가 62.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반면 ‘보증금액이 너무 적어서’는 5.4%에 불과했다.
 
거점식 재활용품 수거장소에 관해서는 집으로부터 100m 이내에 있어야 한다는 의견이 74.1%에 달했다. 주민센터처럼 5~10분 이내 거리를 심리적 한계선으로 인식하고 있는 셈이다.
 
서울디지털재단 관계자는 “간편식을 즐기는 1인 가구 증가가 일회용품 쓰레기가 증가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다”며 “지난해 서울시 1인 가구 비율이 33%까지 증가한 데다 구독형 배달서비스 확산과 코로나로 인한 배달증가 등 일련의 상황을 고려하면 일회용품 소비량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허경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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