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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소세 타격 본격화, 車업계 하반기 실적 ‘적신호’

개소세 인하폭 축소 영향 본격화…소비자 부담 늘며 내수 시장 위축

르노삼성차·한국GM·쌍용차 모두 신차 출시 계획 전무…경영난 우려

오창영기자(cyoh@skyedaily.com)

기사입력 2020-09-20 14: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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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GM과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등 중견 완성차 업체 3개사의 하반기 내수 판매는 크게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은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 ⓒ스카이데일리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폭 축소에 따른 영향이 본격화되면서 국내 완성차 업계의 실적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올해 3~6월 개소세 70% 감면 혜택으로 경제적 이득을 맛 본 소비자들이 7월부터 3.5%로 오른 개소세에 부담을 느껴 자동차 구매를 꺼리면서 내수 시장이 빠르게 위축되고 있어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GM과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등 중견 완성차 업체 3개사의 하반기 내수 판매는 크게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상반기 실적을 견인하던 주력 모델들이 7월부터 개소세 인하폭 축소로 수십만원씩 가격이 올라 경쟁력이 하락했고 아직 별다른 신차 계획도 없기 때문이다.
 
르노삼성차의 경우 개소세율 변동 첫 달인 7월 내수 판매량이 6301대로 6월 대비 53.9%나 하락했다.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도 24.2%나 감소했다. 지난달에도 부진은 계속 이어져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1.5% 줄어든 6104대 판매하는데 그쳤다.
 
올해 3월 출시된 XM3의 판매량 급락이 르노삼성차의 실적 감소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XM3는 3월부터 매월 5000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려 왔다. 그러나 7월 2000대 이하로 판매량이 급감했다. XM3가 가격이 저렴한 엔트리 차종이었던 만큼 개소세 변동으로 인한 가격 인상은 소비자들의 구매에 악영향을 미쳤다.
 
한국GM도 상황은 비슷하다. 7월 내수 판매는 6월 대비 25.3% 감소한 6988대로 조사됐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선 3.5% 소폭 늘었으나 트레일블레이저의 인기에 따른 증가분이 반영됐을 뿐 다른 차종들의 판매량은 크게 감소했다.
 
지난달엔 트레일블레이저 효과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같은 달 대비 8.0%나 감소한 5898대 판매하는데 그쳤다.
 
올해 신차 출시 계획이 없었던 쌍용차는 가장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7월 내수 판매는 23.0% 감소한 6702대였고 지난달엔 15.5% 감소한 6792대로 집계됐다.
 
중견 완성차 업체 3개사의 향후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하기도 힘든 상황이다. 신차 효과 등과 같이 판매량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만한 계획이 전무하기 때문이다.
 
개소세율이 변동된 7월 이후에 출시된 신차라면 개소세 감면 혜택을 적용받지 않았던 만큼 소비자의 가격 비교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 그러나 중견 완성차 업체 3개사는 신차 출시를 위한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한국GM은 당분간 완전변경 모델의 신차를 출시할 계획이 없다. 최근 출시된 픽업트럭 콜로라도는 완전변경 모델이 아닌 부분변경 모델이다. 전면 디자인을 살짝 손보고 트림을 재구성한 수준에 그쳐 이전에 팔리던 차량과 차별화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르노삼성차가 하반기에 출시한 SM6와 QM6 역시 부분변경 모델이라 판매 실적을 폭발적으로 늘리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또 르노삼성차의 첫 전기차 조에가 국내 전기차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으나 XM3와 같은 주력 모델로 자리잡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다. 더구나 전기차 등 친환경차에 대한 정부 보조금은 이미 상당 부분 소진된 상태라 조에의 판매량 상승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는 하반기 신형 G4렉스턴과 티볼리 에어 출시를 앞두고 있으나 이들 역시 완전한 신차는 아니다. G4렉스턴은 부분변경 모델이고 티볼리 에어는 한동안 단종됐던 티볼리의 롱바디 모델을 다시 판매하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현대·기아차는 하반기에도 신차를 대거 출시할 예정이라 중견 완성차 업체 3개사와의 실적은 더욱 극명하게 갈릴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 상반기 이전 출시된 차종들은 개소세 인하폭 축소에 따른 판매 급감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상황이다”며 “개소세가 3.5%로 오른 상황에서 향후 출시되는 신차가 없다면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당분간 극심한 실적 감소를 감내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오창영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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