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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금융감독원은 대부금융협회와 공동으로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서비스’ 대상에 대부업을 포함시키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서비스는 상속인이 피상속인 명의의 예금, 대출 등을 조회할 수 있는 제도다.
그동안 상속인이 대부업체 채무 존재를 모른 채 상속 여부를 결정해 관련 채무를 부담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 뒤따른 바 있다.
앞으로는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서비스를 통해 부모의 대부업체 채무를 확인 한 후 재산과 채무를 모두 물려받지 않는 ‘상속포기’와 상속되는 재산의 한도 내에서 채무를 물려받는 ‘한정상속’을 결정할 수 있게 됐다.
정보제공 대상은 ‘대부업 신용정보 컨소시엄’ 가입한 79개 대부업체로 전체 등록업체수 1만895개의 0.7% 수준에 불과하다. 다만 대형대부업체가 포함돼 정보 제공범위는 약 50%에 달한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사람은 금융기관의 금융거래와 마찬가지로 금감원이나 은행 등 접수대행기관에 피상속인의 대부업체금융거래 조회를 요청하면 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부업 대출은 금리가 최고 연 39%에 달하기 때문에 피상속인의 사망을 전후해 연체가 장기화된 경우 채무 상환액이 누적돼 상속인의 피해가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금감원은 상속인 조회서비스를 통해 상속인의 의사결정에 필요한 채무자명, 대부업체명, 대출일자, 대출잔액 등 대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뉴시스/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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