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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원이 구치소에 수감 중인 이재현 CJ그룹 회장에 대해 3개월 간 구속집행정지 결정을 내렸다<사진=뉴시스>
수천억원대의 배임·탈세·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돼 구치소에 수감 중인 이재현 CJ그룹 회장에 대한 구속집행이 정지된다.
2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4부는 이날부터 11월28일 오후 6시까지 3개월간 이 회장의 구속집행정지 결정을 내렸다. 다만 주거지는 이 회장의 자택과 병원으로 제한된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현재 신장이식 수술이 반드시 필요한 상태다”며 “빠른 시일 내에 수술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고 판단했다.
이 회장은 오는 29일 만성신부전증 치료를 위해 신장이식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앞서 지난 8일 이 회장은 건강상 치료를 이유로 재판부에 구속집행정지를 신청했다. 이 회장은 유전병인 ‘샤르코-마리-투스(Charcot-Marie-Tooth Disease·CMT)’와 만성신부전증, 고혈압, 고지혈증 등을 앓고 있다.
한편 이 회장은 CJ그룹 직원들과 공모해 국내외 비자금을 차명으로 운용·관리해오면서 546억원의 세금을 탈루하고 963억원의 국내·외 법인 자산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됐다.<뉴시스/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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