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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이사철을 맞이해 아파트 거래량이 감소세로 들어서면서 일부 강남 재건축 아파트를 제외하고 전반적인 약세를 이어갔다. 실거래가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달 실거래가 신고(7~9월 계약분)를 중심으로 검토한 결과 전국 아파트 거래량이 총 4만3118건으로 전달(8월) 4만4049건보다 2.1% 감소했다고 16일 밝혔다.
자료를 보면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 8월 전월대비 5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다시 감소 추세를 나타냈다.
특히 서울에서는 강남 3개구가 703건으로 8월(900건) 대비 21.9% 줄어들며 서울 전체 거래량 감소를 주도했다. 지방도 2만6313건으로 7.5% 줄었다. 지난달 서울과 지방은 각각 4185건, 2만6313건으로 8월보다 3.1%, 7.5%씩 줄었다.
관계자에 따르면 저가 매물이 줄어든 데다 임대사업자로 등록하면 자가 주택에 대해 양도소득세와 종합부동산세 감면 등의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 등이 반영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실거래가는 일부 재건축 아파트를 빼고 하락세를 보였다.
강남구 개포동 주공아파트1단지 51㎡는 지난달 최고 8억7500만원에 거래돼 8월 최저 8억원에 비해 7500만원 올랐으나 대다수 아파트의 실거래가는 보합 내지 하락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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