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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1 수놓은 삼성·LG, 뉴노멀 시대 혁신기술 과시

삼성전자, ‘모두를 위한 보다 나은 일상’ 기여하겠다는 의지 밝혀

LG전자, 뉴노멀 라이프스타일 제시…‘더 나은 삶’ 위한 혁신 소개

강주현기자(jhkang@skyedaily.com)

기사입력 2021-01-12 15:3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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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전자업계 양대산맥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1’에서 ‘뉴노멀’ 시대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고 혁신 제품을 공개했다. 사진은 승현준 삼성전자 사장이 CES 2021 삼성 프레스컨퍼런스에서 ‘삼성봇™ 케어’, ‘제트봇 AI’, ‘삼성봇™ 핸디’를 소개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대한민국 전자업계 양대산맥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1’에서 ‘뉴노멀’ 시대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고 혁신 제품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새로운 시대를 맞아 점점 더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는 ‘홈(Home)’을 중심으로 개인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까지 고려하는 혁신 제품과 AI·IoT 기반 서비스를 대거 소개했다.
 
LG전자는 기대를 모았던 ‘LG 롤러블(LG Rollable)’을 필두로 지능형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올레드 TV 신제품 등을 전격 공개했다. 가상인간(Virtual Human) ‘김래아(Keem Reah·래아)’도 깜짝 등장하며 관심을 모았다.
 
삼성전자, ‘보다 나은 일상’ 위한 혁신 기술·비전 소개
 
삼성전자는 현지시간으로 11일 나흘 일정으로 개막한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1’에 참가해 ‘삼성 프레스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삼성전자는 온라인으로 진행된 프레스컨퍼런스에서 ‘모두를 위한 보다 나은 일상(Better Normal for All)’이라는 주제로 혁신 제품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비전을 공유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승현준 삼성전자 사장(삼성리서치 소장)은 “코로나19가 언택트 시대로의 전환 등 ‘새로운 일상(New Normal’과 위기를 가져왔지만 이를 극복하고 ‘보다 나은 일상(Better Normal)’으로 나아가고자 다 같이 노력해야 한다”며 “여기에 삼성전자가 사람 중심의 기술과 혁신을 통해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승현준 삼성전자 사장이 CES 2021 삼성 프레스컨퍼런스에서 ‘CES 2021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마이크로 LED’ 110형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승현준 사장은 먼저 개인의 취향과 주거공간 등에 따라 필요한 제품 타입과 색상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비스포크(BESPOKE)’냉장고를 언급하고 “올봄 북미에도 4도어 타입의 비스포크 냉장고를 선보일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CES 2021에서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마이크로 LED’ 110형은 현존하는 최고의 디스플레이 기술을 집약해 소비자가 스크린에서 원하는 모든 경험을 최적화해주는 디스플레이다”고 소개했다. 이 제품은 올 3월 한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도입된다.
 
이어 삼성전자는 AI에 기반한 맞춤형 서비스로 ‘스마트싱스 쿠킹(SmartThings Cooking)’과 스마트 TV용 ‘삼성 헬스(Samsung Health)’를 소개했다. 스마트싱스 쿠킹은 스마트싱스 앱을 활용해 식재료 구매에서부터 조리에 이르는 전 과정을 개인의 성향에 맞춰 관리해 주는 서비스다. 올 1분기 내 한국과 미국에 먼저 도입될 예정이다.
 
승현준 사장은 진화된 AI 기술이 이미 삼성전자의 최신 제품들에 적용되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예를 들어 삼성 TV에는 딥러닝 방식을 통해 입력되는 영상의 해상도에 관계없이 4K 또는 8K 수준의 화질로 최적화 시켜준다. TV가 설치된 공간의 조명, 소리의 반사 정도와 소음까지 분석해 최적의 사운드를 제공하는 AI 기술이 적용돼 있다.
 
새로운 AI 가전인 ‘삼성 제트봇 AI’도 첫 공개됐다. 제트봇 AI는 세계 최초로 인텔의 AI 솔루션(Intel® Movidius™)이 탑재된 인공지능 로봇청소기로 기존의 제품과는 한 차원 다른 혁신을 보여준다. 이 제품에는 진화된 사물인식 기술이 적용돼 주변 물체를 스스로 식별하고 분류하며 최적의 청소 경로를 찾아 자율 주행한다. 
 
▲ 삼성전자가 ‘보다 나은 일상’을 위한 혁신 기술과 비전 소개했다. 사진은 삼성 프레스컨퍼런스에 소개된 ‘삼성 제트봇 AI’ 로봇청소기와 ‘스마트싱스 펫(SmartThings Pet)’ 케어 서비스. [사진=삼성전자]
 
제트봇 AI와 함께 ‘스마트싱스 펫(SmartThings Pet)’서비스도 공개됐다. 이 서비스는 제트봇 AI의 카메라, 센서를 활용한 반려동물 케어 서비스다. 원격으로도 반려동물의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맞춤형 음악 컨텐츠를 재생하거나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을 원격 제어해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도 가능하다. 제트봇 AI와 스마트싱스 펫 서비스는 상반기에 한국, 미국에 우선 도입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연구 중인 새로운 로봇도 선보였다. ‘삼성봇™ 핸디(Samsung Bot™ Handy)’가 그 주인공이다. 스스로 물체의 위치나 형태 등을 인식해 잡거나 옮길 수 있으며 식사 전 테이블 세팅과 식사 후 식기 정리 등 다양한 집안일을 돕는데 유용한 미래 가정용 서비스 로봇이다.
 
승현준 사장은 “로봇은 AI 기반의 개인화된 서비스의 정점으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최적화된 결합을 통해 개인 삶의 동반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LG전자 “고객 위한 혁신의 여정 멈추지 않겠다”
 
LG전자도 CES 2021 개막에 맞춰 프레스 콘퍼런스를 열고 다양한 뉴노멀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했다. 콘퍼런스의 주제는 ‘소중한 일상은 계속됩니다. LG와 함께 홈 라이프를 편안하게 누리세요(Life is ON - Make yourself @ Home)’다.
 
콘퍼런스에서 영상 내레이터로 등장한 권봉석 LG전자 대표이사(사장)는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빠르게 변하고 있는 시대에 고객들이 더 나은 삶을 최대한 누릴 수 있도록 편리와 재미는 물론 소중한 일상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겠다”며 “LG전자는 혁신의 여정을 멈추지 않겠다”고 인사말을 건냈다. 
 
▲ 업계 안팎의 관심을 모았던 ‘LG 롤러블’이 공개됐다. 사진은 LG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LG 롤러블’이 나오는 장면. [사진=LG전자]
 
권 사장이 시작 버튼을 누르자 ‘Life is ON(소중한 일상은 계속됩니다)’ 슬로건이 보이면서 본격적으로 행사가 시작됐다. 이날 행사에는 ‘LG 롤러블(LG Rollable)’이 펼쳐지고 말려 들어가는 장면이 두 차례 나왔다. 화면 크기를 늘리고 줄일 수 있는 LG 롤러블이 영상에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또 콘퍼런스 마무리에 나온 ‘More to Explore’는 이 제품이 ‘익스플로러 프로젝트’와 관련된 것임을 암시했다.
 
LG전자는 OLED 소자 성능을 한층 업그레이드한 올레드 TV 신제품 ‘올레드 에보(OLED evo)’(모델명: G1)도 선보였다. 올레드 에보는 빛의 파장을 정교하게 구현해 기존 올레드 대비 더 선명하고 밝은 화질을 보여준다.
 
LG전자가 디자인한 가상인간(Virtual Human) ‘김래아(Keem Reah, 이하 래아)’가 깜짝 등장하기도 했다. 래아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구현한 가상인간이다. 최근까지 딥러닝 기술을 통해 3D 이미지를 학습해왔다.
 
래아는 호텔 등 특정 공간의 위생을 위해 방역 작업을 하는 ‘LG 클로이 살균봇’을 소개했다. 또 휴대성, 디자인, 성능, 대용량 배터리 등 여러 강점을 갖춘 2021년형 LG 그램, OLED 패널을 적용한 전문가용 모니터 ‘LG 울트라파인 올레드 프로’도 함께 소개했다.
 
▲ CES 2021에선 LG전자가 디자인한 가상인간 ‘래아’가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혁신 기술을 소개하기도 했다. 사진은 LG전자가 디자인한 가상인간 ‘래아’. [사진=LG전자]
 
김진홍 LG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 전무는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우리의 삶이 빠르게 변하고 있는 가운데 LG전자의 혁신적인 신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소중한 일상을 더 안심하고 편리하며 재미있게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CES 2021은 현지시간으로 11일부터 14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올해 CES에는 약 130개국, 2000여개 업체가 참가했다. 한국에선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GS칼텍스, 아모레퍼시픽 등 총 345개 업체가 참가했다. 개최국 미국(570개)에 이어 2번째로 많다.
 
[강주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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