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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탐방=돈되는 상권<345>]-가산디지털단지역 일대 상권

코로나 이긴 직장인파워…불패상권 우뚝 선 추억의 구로공단

코로나 이후에도 직장인 수요로 매출 꾸준

공실률·변동성 적고 안정성 높은 알짜상권

윤수현기자(shyun@skyedaily.com)

기사입력 2021-02-10 16: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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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산디지털단지역 상권은 5번과 6번 출구 중심으로 발달했다. 사진은 가산디지털단지역 상권 전경. ⓒ스카이데일리
 
최근 가산디지털단지 일대 상권이 주목받고 있다. 1만2000여개의 회사가 밀집해 있는 이 일대 상권은 1년 넘게 지속 코로나19(코로나) 확산에도 불구하고 나름 꾸준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G밸리’라 불리는 명성에 걸맞게 직장인 수요가 꾸준하기 때문이다.
 
‘직장인 파워’ 등에 업은 가산디지털단지 상권…상가 평균 매출액 타 지역 대비 2배
 
가산디지털단지역은 도시철도공사 관할(5~8호선) 모든 역 중 이용객 수가 가장 많다. 시간대와 상관없이 많은 사람들로 붐빈다. 가산디지털단지역 이용객은 대부분 역 인근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장인이다.
 
가산디지털단지역 상권은 아웃렛과 지식산업센터, 오피스 등이 공존하는 복합상권이다. 평일 점심, 직장인들의 수요가 유독 많다. 퇴근 후 저녁을 먹거나 야근을 하는 직장인들로 저녁에도 많은 사람들이 몰린다. 직장인 상권인 만큼 주말에는 장사를 하지 않는 점포가 대부분이지만 평일 장사만으로 충분히 점포 운영이 가능하다.
 
소상공인상권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019년 9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이 상권의 평균 월별 유동인구는 38만5145명으로 집계됐다. 시기별로는 2019년 10월이 30만5074명으로 가장 적었다. 코로나 문제가 불거지지 않았을 때다. 가장 많았던 때는 지난해 5월로 40만3373명으로 집계됐다. 가산디지털단지 상권은 코로나의 타격을 크게 받지 않고 있는 셈이다.
 
연령별 유동인구를 살펴보면 30대가 21.07%, 40대 22.94%, 50대 20.53% 등로 중장년층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성별로는 남성의 비중이 64%로 여성(36%)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요일별로는 금요일이 몇 45만 4065명으로 가장 많았고 △목요일(44만926명) △화요일(43만9644명), △수요일(42만7243명) △월요일(42만6678명) 등이 뒤를 이었다. 평일과 주말로 유동인구를 구분할 경우 8:2 수준의 비율을 보인다.
    
▲ 가산디지털단지 상권은 앞으로 더 많은 오피스가 들어올 여지가 있어 전망이 좋다. 사진은 상권 전경과 식당 내부. ⓒ스카이데일리
 
가산디지털단지 상권의 주요업종인 음식점 및 주점업의 매출을 살펴보면 금천구 및 서울시 전체 등에 비해 상당히 우위에 있다. 지난해 11월 서울시 음식점의 매출은 1967만원, 금천구는 1574만원 등이다. 가산디지털상권의 매출액은 3864만원으로 무려 2배 이상 높다.
 
스카이데일리는 점심시간에 맞춰 직접 가산디지털단지 상권을 방문했다. 가산디지털1로(5번·6번 출구 주변) 고층건물이 즐비한 오피스 타운엔 식사를 하러 나온 직장인들로 가득했다. 역 양쪽으로 1만여개 이상의 기업이 있는 서울디지털산업단지가 있고 지식산업센터, 오피스 등 건물이 있다. 건물의 지하와 1~2층에는 인근 종사자들을 위한 점포가 입점해있다.
 
역 주변엔 작은 먹거리 촌이 형성돼 있는데 고깃집, 뷔페식 백반집, 순대국밥 전문점, 찌개전문점, 중국집, 칼국수 전문점 등 다양한 종류의 음식점이 운영 중이었다. 가산디지털단지 상권의 자영업자들은 코로나로 인해 손해가 없는 건 아니지만 많은 직장인 유동인구 덕분에 다른 곳에 비해 어려움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가산디지털단지 먹거리 촌에서 찌개전문점을 운영하는 강진이 씨(60·여)는 “여기서 장사한지 15년이 되가는데 크기 위기를 맞은 적이 없고 주변에 있는 가게도 10년 가까이 된 것 같다”며 “장사가 곧잘 되니 폐업을 잘 하지 않는다. 지금 코로나로 위기를 맞았지만 다른 곳에 비해서는 그래도 괜찮은 편이다”고 말했다.
 
가산디지털단지 6번 출구 근처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이현기 씨(44·남)는 “9시 이후에 가게 영업이 안 되는 규제 때문에 저녁 장사가 좀 힘들어졌지만 크게 걱정할 수준은 아니다”며 “점심 장사가 꾸준하고 고객 대부분 단골들이라 매출에 큰 변화는 없다”고 전했다.
 
서울 소규모 상가 공실률 7.5%…가산디지털단지 상권 공실률 고작 2%대   
 
크게 보기=이미지 클릭 [그래픽=이호연] ⓒ스카이데일리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코로나 확산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은 서울 소규모 상가는 지난해4분기 7.5%의 공실률을 보였다. 연초 대비 3.5%나 증가한 수치다. 반면 대기업과 벤처기업을 비롯한 수많은 오피스로 이루어져 있는 가산디지털단지 상권은 크게 변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처 D부동산 관계자는 “이 일대는 5·6번 출구 근처 디지털1로 상권과 가산디지털2로 쪽 작은 먹거리 촌, 가산디지털단지 4번 출구에 있는 아울렛 근처로 상권이 발달해 있다”며 “현재 자체적으로 파악하고 있는 상권 공실률은 2%대에 불과하다. 그나마 코로나 확산 이전인 1% 후반에서 조금 올라 이정도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 내 다른 상권에 비하면 굉장히 낮은 편으로 대부분 안정적으로 장사를 이어가고 있다”며 “10평 정도의 점포 시세는 보증금 1억에 월세 500이고 권리금은 가게에 따라 다르다”고 설명했다.
 
상권 전문가들은 코로나 사태 장기화가 예상되는 만큼 창업을 고려한다면 특수 목적 없이 방문하는 상권보다 가산디지털단지 상권과 같이 주거지 인근, 업무지역 인근 상권이 유리하다고 입을 모았다.
 
상권전문가인 두레비즈니스 박균우 대표는 “가산디지털단지는 과거 공단지역이 지식산업센터가 지어지면서 오피스타운으로 변모했다”며 “10만명 이상의 직장인 수요를 갖추고 있는 서울에서 가장 큰 오피스타운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부지가 많기 때문에 신규로 들어올 회사가 많아 여전히 상권의 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 회장(경인여대 교수)는 “가산디지털단지 일대엔 아파트형 공장(지식산업센터)이나 오피스텔 사무실이 밀집돼 있어 건물 내에 상주하고 있는 직장인이 상당하다”며 “장기적인 측면에서 그 지역의 근처의 상권은 꾸준히 활성화될 것으로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윤수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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