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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법과대학동창회(동창회)가 제29회 ‘자랑스러운 서울법대인’에 최재형 감사원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서울대인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2021 상반기 부끄러운 동문 1위’로 뽑은 것과는 대조적이다.
동창회는 22일 최 원장에 대해 “법관의 요직을 역임하며 법질서 확립과 국민의 권익보호, 법률문화 향상에 공헌했다”며 “권력에 연연하지 않는 원칙적 감사체계를 강화하고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공직사회를 건설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반면 조 전 장관은 서울대 재학생·졸업생·교직원만 참여할 수 있는 투표에서 3년 연속 부끄러운 동문 1위로 등극하는 불명예를 차지했다.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일주일 동안 서울대 온라인 커뮤니티 ‘스누라이프’에서 ‘2021 상반기 부끄러운 동문’ 투표 결과 조국 전 장관이 전체 투표자 1369명 가운데 1274표를 얻어 93%의 높은 표수로 1위에 올랐다. 그는 2019년 상반기와 2020년 상반기 투표에서도 1위로 뽑힌 바 있다.
그 뒤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681표(49%)로 2위,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51표(49%)로 3위에 올랐다.
한편, 최 원장 외에도 ‘자랑스러운 서울법대인’에 선정된 이들은 정해주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이사장, 남승우 풀무원 재단 상근고문이다. 아울러 ‘제1회 창의적인 서울법대인’은 김상헌 우아한형제들 부회장과 강 성 카카오엔터프라이즈 CRO 수석부사장에게 돌아갔다.
시상식은 29일 오후 서울 플라자 호텔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동창회 정기총회와 함께 열린다.
[김찬주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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