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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가 그동안 부서별로 나눠 운영하던 각종 CCTV를 한 곳에서 통제할 수 있는 ‘U-강남 도시관제센터’(센터장 유용관)를 지난 19일 구축·완료하고 21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로써 강남구는 이 센터를 통해 전국 최초로 총 1,065대의 모든 CCTV 업무를 상호 호환할 수 있는 ‘통합관제 프로그램’의 자체 개발을 통해 지역 내 방범은 물론 불법주정차, 어린이 안전, 수해예방 등에 두루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또 지자체 최초로 지역 내 지형지물을 입체적으로 표출해 사건위치를 신속∙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최첨단 지능형 방범 시스템 ‘고정밀 3D GIS시스템’(지리공간 데이터를 분석∙가공하여 교통∙통신 등과 같은 지형 관련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구민의 안전과 생명에 더욱 만전을 기할 수 있게 되었다. 이에 스카이데일리에서 센터장을 만나 궁금증을 현장에서 풀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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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연희 강남구청장(맨 앞)이 21일 본격 가동된 ‘U-강남 도시관제센터’를 둘러보고 있다.
강남구가 그동안 기능 부서별로 나눠 운영하던 각종 CCTV를 한 곳에서 통제할 수 있는 ‘U-강남 도시관제센터’를 구축했다.
관제센터는 연면적 575.54㎡ 규모로 역삼지구대 내에 설치됐다. 센터 신설에는 총 31억7000만원이 들어갔으며 정부와 서울시, 강남구 및 교육청에서 지원됐다.
근무인원은 관제요원 47명을 비롯해 △경찰 4명 △도시관제 5명 △유지보수 12명 등 총 68명이며 4교대로 365일, 24시간 상황을 모니터링 한다.
▲ ‘U-강남 도시관제센터’의 내부 모습. ‘U’는 유비쿼터스(Ubiquitous)의 약자로 동 센터에서는 1065대의 CCTV를 한 곳에서 통합 운영하고 있다.
관제센터에서 관리하는 CCTV는 △방범용 692대 △불법주정차용 172대 △학교주변 어린이안전용 143대 △수해예방용 29대 △자전거보관소 10대 △산불감시용 9대 △차고지관리용 5대 △장애인안전용 5대 등 총 1065대에 이른다.
이와 관련 유용관 U-강남 도시관제센터장은 “U는 유비쿼터스(Ubiquitous)의 약자이다. 1065대의 CCTV를 한 곳에서 통합 운영함으로써 각종 사건 사고 및 재해에 더욱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평상시에는 강남구에서 파견된 공무원이 센터를 지휘하지만 범죄나 사건 발생 시에는 센터에 상주하고 있는 경찰관에게 지휘권이 넘어가 신속한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관제센터 시스템에는 전국 최초로 모든 CCTV 업무를 상호 호환할 수 있는 ‘통합관제 프로그램’이 도입됐다.
더불어 지자체 최초로 지역 내 지형지물을 입체적으로 표출해 사건위치를 신속·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고정밀 3D GIS시스템’까지 갖췄다.
▲ 센터 내 관제요원들이 이구동성으로 “모든 CCTV를 통합함으로써 사건 발생 때 범인의 도주로를 확실히 파악할 수 있게 됐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에 대해 유 센터장은 “과거에는 방범용과 주정차 감시용 등 기능별 CCTV를 한 화면에서 볼 수 없어 불편했다”며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입체 지도에 모든 CCTV를 통합함으로써 사건 발생 시 범인의 도주로를 일목요연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또 강남구 관내 30개 초등학교 주변에 가상펜스를 이용해 어린이 대상 범죄를 사전에 방지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김대선 담당자는 “초등학생들의 이동이 없는 시간대의 경우 가상펜스에 피사체의 움직임이 있으면 인공감지기가 자동으로 작동해 센터에 보고가 되는 한편 CCTV가 움직여 상황을 체크하게 된다”고 말했다.
▲ 유용관 센터장이 상황실과 똑같은 시스템을 보여주는 ‘어린이 안전체험관’을 앞으로 안전교육장으로도 적극 활용하겠다고 설명하고 있다.
아울러 상황실과 똑같은 시스템을 보여주는 ‘어린이 안전체험관’을 센터 내에 설치함으로써 안전교육장으로도 활용되도록 했다.
따라서 체험관을 이용하고자 하는 교육기관은 사전에 공문으로 신청하면 된다.
한편 ‘광대역자가정보통신망’을 자체 구축함으로써 계속 증가하고 있는 CCTV 회선 임차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 연간 17억원의 예산이 절감될 전망이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앞으로 ‘U-강남 도시관제센터’가 각종 범죄와 재난으로부터 구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킬 뿐만 아니라 국내 유비쿼터스 도시관제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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