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화이자의학상… 연동건·박경우·이주호 교수 수상

이 시간 주요기사

뉴스 > 제약·바이오·의료

오는 11월 5일 의료 발전 연구 성과 시상 예정
기초부터 임상까지 난제 해결한 혁신 연구자 발굴

허승아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9-24 10:53:10

▲ 왼쪽부터 △연동건 기초의학상 수상자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박경우 임상의학상 수상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이주호 중개의학상 수상자 서울대학교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 한국화이자제약 제공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은 한국화이자제약과 함께 주관하는 ‘제23회 화이자의학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24일 화이자는 올해 수상자로 △기초의학상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디지털헬스학교실 연동건 교수 △임상의학상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박경우 교수 △중개의학상 서울대학교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이주호 교수가 받았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5일(수) 개최되며 수상자에게는 부문별 상금 5000만 원과 상패가 수여된다.

연동건 교수는 글로벌 질병 부담 연구(GBD)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회경제적 수준·성별·연령에 따른 철분 결핍의 영향을 분석해 예방 가능함에도 여전히 심각한 글로벌 건강 문제임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메디신’에 게재됐다.

박경우 교수는 관상동맥중재술을 받은 환자 중 출혈 고위험 환자군의 장기 임상 결과를 규명했다. 국민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해 32만 명 이상을 분석한 결과 출혈 고위험 환자군은 주요 출혈 사건뿐 아니라 허혈성 사건과 사망 위험도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 결과는 ‘유럽심장저널’에 게재됐다.

이주호 교수는 교모세포종 재발의 새로운 기전을 규명해 뇌실하대 신경줄기세포가 재발 종양 형성에 기여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몰레큘러 캔서’에 실렸다.

한상원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원장은 “수상 연구들은 국내외 보건의 주요 과제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고 실제 의료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보여준 성과”라고 말했다.

오동욱 한국화이자제약 대표이사는 “화이자의학상은 국내 의과학자들의 도전적이고 탁월한 연구 성과를 발굴해 의학 발전과 환자 치료 환경 개선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과학 기반의 연구를 지원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화이자의학상은 한국화이자제약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1999년 제정된 순수 의학상으로, 매년 기초의학·임상의학·중개의학 등 3개 부문에서 2년 이내 발표된 논문을 대상으로 우수성, 창의성, 과학성, 공헌도를 평가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올해까지 총 58명의 의과학자가 수상했다.

허승아 기자 heosa@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후원하기

정기 후원
일반 후원
무통장입금: 하나은행 158-910019-39504 스카이데일리
스카이데일리는 공공성에 기반해 독자가 만들어 가는 언론을 지향합니다. 정기 또는 일반 후원시 맞춤형 뉴스, 독자에게 할당하는 지면 서비스, 동행하는 홍보, 유상증자시 참여기회 제공(법인에 한함)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