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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가 겨울철 한파에 대비해 ‘경남형 긴급복지 희망지원금’ 제도 홍보를 강화하며 연말 복지 사각지대 위기가구 지원에 나섰다고 밝혔다.
19일 경남도는 기존 정부 기준에서 제외된 저소득 위기가구를 보다 폭넓게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희망지원금은 올해 처음 도입된 긴급복지 제도로 기준중위소득 90%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생계비·의료비·연료비·주거비 등을 지원한다.
긴급 의료비는 최대 300만 원까지 지급된다. 소득 상실, 실직, 질병 등 위기사유가 확인되면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신청 후 현장 확인을 거쳐 3일 이내 지원 여부가 결정된다.
선정 기준은 소득·금융재산·재산 기준으로 구성된다. 금융재산 기준은 ‘생활준비금+1000만 원’이며 재산 기준은 대도시 3억1000만 원, 중소도시 1억9400만 원, 농어촌 1억6500만 원으로 정부형과 동일하다.
도는 제도 초기부터 시군과 협력해 도내 병원급 의료기관 155개소, 교육청 등 유관기관을 중심으로 홍보를 추진하는 동시에 행복지킴이단,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이·통장 등 지역 인적안전망을 활용해 위기가구 발굴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올해 사업 점검 결과를 반영해 내년부터는 금융재산 기준을 완화한다. 4인 가구 기준 1609만7000원 이하에서 1849만4000원 이하로 상향해 더 많은 도민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한다.
김영선 복지여성국장은 “겨울철 난방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민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신속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며 “주변의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발견하면 신청을 안내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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