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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채 900조 시대를 맞아 ‘복합 경기불황’(combined depression)이 가계를 이중삼중으로 짓누르고 있다. 복합불황은 말 그대로 모든 경제지표들이 ‘중병’을 앓는 빨간 사이렌을 일제히 울려대는 최악의 상황이다. ▲그중 가장 심각한 중병이 ‘가계부문’이다. 작년 1분기 기준으로 적자가구 비율이 30.5%로 폭증했다. 가구당 가계 빚은 4611만원으로 4년 전인 2007년의 3573만원 보다 1038만이나 많아졌다. 가구당 월평균 이자비용도 8만1254원으로 크게 올랐다. 국민들은 노후를 대비해 저축할 틈이 없어 가계저축율이 OECD 국가 중 최저선인 2.8%로 급전직하했다. ▲이런 가운데 내년부터 베이비부머 713만명이 쏟아져 나온다. 이중 샐러리맨은 310만명에 달한다. 이들이 향할 곳은 대부분은 생계형 창업전선이다. 이미 50대 자영업자들은 300만명을 넘어서 매년 망하는 자영업자가 수십만에 달한다. ▲베이비부머가 가진 재산은 평균 3억원대이고, 그나마 달랑 아파트 한 채가 자산의 거의 전부다. 베이비부머는 집이 넘어갈 사생결단의 각오로 자영업을 해야 한다. 담보대출을 기본으로 깔고 있기 때문이다. 가계대출을 크게 늘려온 은행들의 부실채권이 폭발하면 모든 것이 암담해진다. 산업역군의 가장, 한국의 가장인 베이비부머를 어떻게든 살려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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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구당 가계빚이 해마다 급증하면서 적자가구도 덩달아 늘고 있다. ⓒ스카이데일리
▲ 자료:통계청, 한국은행
▲ 국민 1인당 평균 자산 3억여원 중 대부분은 집 한채가 차지하고 있다.
▲ 제1금융권 뿐만 아니라 제2금융의 가계대출도 급증추세다. ⓒ스카이데일리
▲ 자료:한국은행, 2011년 말 기준
▲ 베이비부머 세대들은 미처 저축할 여유를 찾지 못하면서 대부분 노후준비가 막연하거나 안돼 있다.
▲ 자료:OECD 경제전망보고서, 2010년 말 기준
▲ 50대 이상의자영업자가 300백만을 넘어서면서 자영업 대란이 현실화되고 있다. 2011년
▲도표 ⓒ스카이데일리 최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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