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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링 자원봉사 모임, 중국지식나눔 ‘아리솔’

안효준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2-05-21 00:49:10

시시각각 돌변하는 사회변화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한 채 가치관의 혼란을 겪고 있는 젊은 층들이 늘고 있다. 더욱이 취직난이 심화됨에 따라 사회에 첫 발을 내딛고자 하는 예비 취업생들의 고민도 깊어져만 가는 실정이다. 궁금한 점은 많지만 인터넷을 통해 얻는 정보는 한계가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신뢰성마저 의문시 된다. 이런 상황에서 각계 전문가들이 모여 이러한 고민을 해결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나섰다. 멘토링 자원봉사 모임인 ‘아리솔’은 각 분야에서 수년간 경험을 쌓은 멘토들이 젊은이들에게 때로는 친구같이, 때로는 가족처럼 친근하게 다가가 조언 및 상담을 하고자 한다. 특히 세계 경제의 새로운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에 대해 멘토들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생생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스카이데일리가 아리솔의 첫 번째 공식 모임을 방문해 멘토와 참가자들의 지식나눔 현장을 취재해 보았다.

▲ 미래를 고민하는 젊은 세대들을 돕고자 기획된 중국지식나눔 ‘아리솔’이 공식 행사를 갖고 첫 발을 내딛었다. 질문과 대답이 오고 가면서 현재 우리나라 젊은이들의 가지고 있는 고민을 엿볼 수 있었다.

최근 숙명여대에서는 특별한 모임이 개최됐다. 중국지식나눔 ‘아리솔’은 이날 ‘꿈꾸는 청춘들을 위한 나눔 토크’란 부제를 내걸고 첫 번째 공식 행사를 진행했다. 10여명의 멘토를 비롯해 수십명의 대학생과 일반인들이 참석해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아름답고 늘 푸른 소나무’라는 뜻을 가진 아리솔은 각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가진 인생 선배들이 지식나눔을 통해,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고민하는 젊은이들을 돕고자 하는 멘토링 자원봉사 모임이다.

특히 국제사회에서 중국의 역할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 진출에 뜻이 있거나 더 알고자 하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결성됐다.

이날 행사엔 아리솔 회장인 함은선 숙명여대 중어중문학과 교수, 김만기 중국랴오닝하이리더투자개발 대표이사, 강광문 서울대 법학대학원 교수 등을 비롯해 변호사, 기자, 공기업 관리자 등 각계 각층에서 활약중인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끊임없이 고민하며 포기하지 않아야”

▲ 김만기 아리솔 부회장은 자신의 주변에 있는 누구나 멘토가 될 수 있으며 다양한 사람을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본격적인 토크에 앞서 김만기 아리솔 부회장은 강연을 통해 멘토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아리솔 모임의 취지를 설명했다.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아프리카 속담을 인용한 김 대표는 “멘토는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만이 되는 것이 아니고 친구와 선후배들도 멘토가 될 수 있다”며 “특히 사회가 다원화됨에 따라 한 두명의 멘토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만나 이야기를 듣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항상 정보를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자신의 앞날을 끊임없이 고민해야 한다”며 “스스로 질문을 던져 고민하고, 범위를 좁혀 나간다면 진정으로 하고자 하는 일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특히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슴 속에 품고 어떤 상황이 닥치더라도 절대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취업·진로 관련 질문 줄이어